아내 박예진 처음 만난 장소가
예능 ‘해피투게더’였다
고백한 사랑꾼 배우 박희순
배우 박희순이 아내 박예진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답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벌써 결혼 7주년을 맞이한 연예계 스타 커플인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남들과 다르다.
배우 부부라면 드라마를 통해 만났을 것 같지만, 박희순은 아내 박예진을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를 통해 처음 만났다. 그는 “처음 해피투게더에서 만났을 땐 박예진을 쳐다볼 틈도 없었다. 진짜 목욕탕에서 촬영해서 더 놀랐다”며 예능 첫 출연으로 긴장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예능이라는 이색적인 장소에서 만난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011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해 2015년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부부가 되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박희순은 아내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사랑꾼으로 유명하다. 결혼 1주년에는 지인들을 모아 작은 파티를 열기도 했으며, 결혼 6주년에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짜인 ‘0623’과 함께 아내와의 달콤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주변 배우 동료들도 그의 사랑꾼 면모에 대해 “박희순이 매일 아내 자랑을 한다”, “아내와 통화할 때는 애교가 넘친다”고 증언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내 바보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희순은 199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후 영화 ‘쓰리’, ‘가족’, ‘남극일기’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의 작품에 등장하며 연기력을 드러냈다. 2008년 영화 ‘세븐데이즈’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박희순은 이후에도 영화 ‘용의자’, ‘남한산성’, ‘1987’, ‘마녀’ 등 굵직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충무로의 빠질 수 없는 배우가 되었다. 특히 2021년 방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에서는 악의 축을 담당해 강렬한 카리스마와 액션으로 극을 이끌며 흥행을 주도했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정통 누아르 ‘마이네임’에 대해 그는 “사실 저는 원톱 여자 주인공 서브 전문가다. 여성을 돋보이게 하는 배우인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흠잡을 곳 없는 연기력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박희순은 2022년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영화 ‘경관의 피’와 드라마 ‘모범가족’을 끝마쳤으며, 지난 12월 19일부터는 SBS 월화 드라마 ‘트롤리’에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정치인이자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남편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2023년 그는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출연을 확정하며 쉼 없는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과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로, 원작 웹툰의 인기와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그가 이번에도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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