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조정석 대신 축가 대신 부르는 아내 거미
첫째 출산 후 방송 출연, 콘서트, 음원 등으로 활동
‘OST 퀸’ 가수 거미, 데뷔 20주년 콘서트 전국 투어 중
가수 거미가 남편인 배우 조정석의 축가 일정을 몇 차례 대신 소화했다고 밝혀져서 화제다.
2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연기의 정석! 아빠의 정석! 배우 조정석♥ 자기님 대신 축가를 불러준 사람의 정체는!?’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조정석은 “축가 약속이 있는데 사정이 생기면 같이 사는 분이 대신 간다”며 간접적으로 아내인 거미를 언급했다.
이에 유재석이 “대신 온 분이 거미 씨라면 이건 뭐”라며 반응하자 조정석은 사람들은 오히려 거미를 더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거미는 데뷔 전부터 가수 휘성과 리쌍의 앨범에 본명인 ‘박지연’으로 피처링 및 백보컬에 참여해 실력을 알렸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여 정규 1집을 발매하고 지금까지 사랑받는 노래인 ‘그대 돌아오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등 히트곡을 내며 대중에게 거미를 알렸다.
그렇게 승승장구할 것 같던 거미는 데뷔 두 달 만에 성대결절이 생겨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회복 이후 또 다른 히트곡을 발매하고 당시 기준 ‘나는 가수다’ 최연소 가수로 참가하며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무대를 보여줘 좋은 성적과 반응을 끌어냈다. 해당 방송 출연 이후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 ‘더 콜’ 등 음악 예능에 꾸준히 참여했다.
거미는 무엇보다 ‘OST 퀸’이라는 타이틀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29개의 OST 곡을 발매했다. 라디오에 출연했을 당시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먼저 보고 내용을 파악해 음악을 표현하는 것이 어울리는지를 본다”며 OST를 고르는 기준을 밝혔다. 화제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호텔 델루나’ 등의 OST를 불러 음원 차트를 한동안 장악했다.
거미는 2018년 배우 조정석과 5년간의 열애를 끝으로 결혼해 1년 3개월 만에 첫 아이 임신 소식을 전한 뒤 딸아이를 출산했다. 부부는 결혼 후 5년간 두 차례의 터무니없는 불륜 루머에 휩싸였지만, 알콩달콩 잘살고 있는 모습을 간간이 비추며 여론을 잠재웠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거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인 배우 조정석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거미는 조정석과의 결혼 생활에서 유일하게 충돌했던 부분을 공개했다. 육아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 내려놓으란 답변을 받아 서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외에 다른 부딪힌 부분이 없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과 많은 시청자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거미는 데뷔 20년을 맞아 전국투어 콘서트 ‘BE ORIGIN’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남편 조정석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듀엣곡을 선보여 화제였던 지난 11월 천안 공연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2월 서울 개최되는 투어 마지막 공연까지 빈틈없는 라이브와 공연 구성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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