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꿀팔자’ 장항준 감독
사실 배우로 출연한 작품이 더 많다
김은희 작가와 함께한 리바운드 기대
장항준 감독이 4월 5일 영화 ‘리바운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항준 감독은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며 ‘가장 웃긴 영화감독’, ‘신이 내린 꿀팔자’ 등 다양한 별명을 얻었는데, 그는 2021년 말부터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예능 출연 횟수를 줄였다.
그는 드라마 ‘싸인’과 영화 ‘라이터를 켜라’, ‘불어라 봄바람’, ‘전투의 매너’, 음란한 사회’, ‘기억의 밤’을 연출했는데, 인터넷 상에서 그를 검색하면, ‘영화/드라마 감독, 작가, 배우, 주부’라는 4가지 직업이 함께 뜬다.
그가 디렉팅한 작품보다 그가 감독으로 특별출연한 작품이 더 많기에 ‘배우’라는 이름에도 걸맞다고 할 수 있다.
장항준 감독은 드라마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는 본인 역으로, ‘최고의 사랑’, ‘별에서 온 그대’, ‘피노키오’, ‘딴따라’ 에서는 영화 감독 역할로 출연했다.
그는 다양한 영화에서도 활약했는데 ‘’뜨거운 것이 좋아’, ‘주우소 습격사건 2’, ‘아부의 왕’에서는 감독으로, ‘엽기적인 그녀 2’에서는 극단 연출로 출연했다. 특히 ‘뜨거운 것이 좋아’와 ‘엽기적인 그녀 2’에서는 단역이 아닌 조연으로서 역할했다.
장항준 감독의 또다른 직업으로 뜨는 ‘주부’는 그가 아내인 김은희 작가를 존중하고 그녀의 성공을 개그로 활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온라인 댓글에서 누가 이렇게 써놓은 걸 봤어요. ‘장항준은 정말 신이 내린 축복인가? 여기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터지다니, 그 팔자는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라고 한탄을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신이 내린 꿀팔자’라 칭하며 유명한 김은희 작가를 아내로 둔 것을 감사히 여기며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한 번 ‘주부’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감독으로서 미흡하기 때문에 투자를 못받을 것 같았다. 금은희, 권성휘 등 대단한 작가님들을 모셔야 했다. 오랜만에 값진 작업을 했다”라며 이어 “저희는 부부이기도 하지만 오랜 동료 사이인데 우리의 호흡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김은희 작가가 세계적 작가가 됐으니 이제 그 덕을 보고 싶다”라고 말해 김은희 작가와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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