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이 아버지의 권유로 연기자 꿈꿔
고등학교 시절에 비 레이니즘 춤춰 UCC 1등 해
최근 출연한 ‘사냥개들’ 흥행 중
배우 이상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영어 연극을 접했다. 이후 중학교 때 아버지 가게 앞에 연기 학원이 생기자, 아버지가 내향적이었던 이상이에게 성격 개조를 위해 학원 등록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래서 중학생 때 처음 탭댄스, 연기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경험하며 연기를 배우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상이는 이후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며 배우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다.
특히 그는 평소 가수 비의 팬이라 고등학교 2학년 때 비의 팬들을 대상으로 한 UCC 콘테스트에서 비의 레이니즘 안무를 커버하여 1위를 한 적이 있을 만큼 다방면으로 뛰어난 끼를 자랑했다.
고등학교 때에도 전교 회장이었던 이상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뒤에도 과대로 활동했다. 그는 김고은, 김성철, 안은진, 박소담 등 유명 배우가 속해 있는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중 한 명으로 대학생 때 ‘인싸’의 삶을 살 정도로 열정적인 학교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후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그는 뮤지컬 ‘무한동력’,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레드북’,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등 주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러다 2017년 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을 시작으로 차츰차츰 매체 활동을 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갔다.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오동환 병장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양태수 역할로 악역 연기를 착실히 소화하며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보이스2’, ‘동백꽃 필 무렵’ 등의 작품에 주로 조연으로 출연하던 그는 2020년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윤재석 역할을 맡아 첫 장편 주말드라마와 주연을 맡게 된다.
해당 드라마에서 능청스러움과 상대 배역이었던 이초희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며 젠틀남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1년에는 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갯마을 차차차’,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MSG 워너비 멤버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데뷔 이후 끝없는 연기 활동을 펼치던 이상이는 최근 넷플릭스 ‘사냥개들’로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상이는 건우(우도환)의 경쟁 복싱선수로 인연을 맺었지만 결국 건우와 함께 일하게 되는 홍우진 역할을 맡았다. 일수를 뛴 경험을 바탕으로, 사채업에 무지한 건우를 도와주게 되는 인물로 현재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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