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장기하’
과거 “100kg 육박했었다”라고 밝혀
영화 ‘밀수’ 음악감독으로 참여
SNL 코리아 시즌4 출격
장기하는 유복하게 자란 서울대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다.
어린 시절 살집이 있어 ‘백돼지’라 불렸는데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해 “군대 가기 전 몸무게가 100kg 가까이 나갔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군 생활 동안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지금과 같은 훈훈한 모습으로 복귀해 주목받았다.
장기하는 밴드 눈뜨고코베인에서 드러머로 활동하였고 청년실업의 멤버였다.
이후 ‘장기하와 얼굴들’의 보컬이자 리더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활동하며 독특한 컨셉으로 인기를 끌었다.
주로 구사하는 음악 장르는 록 음악이지만 샤우팅을 지르거나 화려한 기교를 부리진 않고 정해진 음계 내에서 듣기 좋은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정확한 발음’으로 청중들이 노래를 쉽게 알아듣도록 하며 가사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말을 하듯이 이어가는 매우 독특한 랩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솔로로 활동 중인데 작년 발매한 ‘부럽지가 않어’가 위트 있는 가사로 사랑을 받으며 여러 유명인이 따라 부르고 개사하는 등 SNS를 뜨겁게 달궜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뛰어난 딕션을 보여주는 그는 라디오 DJ로서도 호평받았다. 진지하고 시크한 말투의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3년에는 tvN 시트콤 ‘감자별’에 출연해 서예지와의 웃긴 케미를 보여주었다.
과거 하이킥에 출연했던 숱한 뮤지션들처럼 단역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고, 아니나 다를까 처음 몇 회 동안은 얼굴조차 비추지 않았다.
그러나 장율 캐릭터가 노주현의 딸로 나오는 서예지의 남자친구 포지션을 맡게 되고 비중이 늘어났다.
철없고 거친 캐릭터를 맡은 서예지와 느긋하고 답답한 역할의 장기하는 시청자를 빵빵 터뜨렸다.
장기하는 영화 ‘밀수’의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했는데 웹 예능 ‘요정식탁’에 출연해 그 일화를 밝혔다.
장기하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중간에 현타가 세게 왔다”면서 “처음이다 보니 힘들더라. 감독님은 ‘70년대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밴드를 했으니까 그렇게 편하게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가장 큰 문제는 그렇게 편한 장르라 팀을 안 짜고 혼자 들어갔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시스턴트조차 없었다. 난 편곡할 줄 아니까 혼자 해도 충분할 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더라”고 털어놔 정재형을 놀라게 했다.
한편 장기하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4에 출연할 예정이다.
‘SNL 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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