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편집, 비호감 얻어
‘진짜 사나이’ 맹승지
H.O.T 문희준, 논란 이어져
방송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향성을 정해 편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편집을 해서 자신의 캐릭터가 만들어지거나 긍정적인 반응이 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요.
특히 악마의 편집으로 억울하게 혹은 자신의 과장된 행동으로 인해 방송계에서 비호감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는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과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비호감 캐릭터로 자리 잡은 연예인들을 한 번 찾아볼까요?
여자는 이렇게…! 맹승지
개그우먼 맹승지는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무한도전에 나와 인지도를 쌓았죠.
백치미에 뻔뻔함을 더한 그녀의 활약은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그 행동은 전혀 비호감적이지 않고 오히려 그녀만의 발랄한 매력으로 발산되었습니다.
맹승지는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에 출연하여 속 시원하게 팩트 폭력과 거침없는 독설 그리고 그녀만의 특유 해맑은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하였는데요. 방송 당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령할 정도로 화제 인물이 되었었죠.
이후 최근 ‘일밤-진짜 사나이’의 ‘여군 특집’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대부분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는 데 성공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개그우먼 맹승지만 비호감의 폭격을 맞았습니다.
본격적인 군 생활이 시작되자 다른 멤버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주었지만, 맹승지는 시종일관 삐딱한 자세를 유지하며 ‘민폐’ 캐릭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쩌면 의도한 콘셉트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죠.
마치 바캉스라도 가는 것처럼 배꼽티에 짧은 치마를 입고 훈련소에 등장하고 군대 언어의 기본을 무시하고 계속 ‘~요’를 사용하는 모습이 반항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기존에 그녀가 가지고 있던 백치미나 4차원의 사랑스러움은커녕 비호감 캐릭터로 자리 잡혔습니다.
1986년생으로 올해 34세인 맹승지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몰라보게 예뻐진 미모와 작은 얼굴이 눈에 띄는데요.
맹승지는 연극 <운빨로맨스>와 <극적인 하룻밤>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앞으로도 꾸준히 연극 활동을 한다고 하니 그녀가 활동하는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팬마다 등 돌린 문희준
전설의 1세대 아이돌 H.O.T의 리더로 데뷔한 문희준은 수백만 명이 넘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리즈 시절을 보냈었죠. 지금 아이돌의 인기와는 다르게 전 국민 중 H.O.T를 알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아이돌 그룹의 원조이면서 90년대 아이돌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자 그룹 내 인기로 원톱을 차지한 문희준은 당시 뛰어난 춤 실력과 귀여운 이미지 그리고 화려한 입담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실제로 문희준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활동 당시 실제로 자신이 인기 1위였다며 전체 팬 중 절반 정도가 자기의 팬이라고 언급하며 사실인정이 되었습니다.
문희준은 HOT 활동을 접은 후에도 꾸준히 솔로 활동을 지속한 멤버 중 하나였는데요. 꾸준한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희준은 끊임없이 논란이 잇따랐습니다.
그가 HOT 해체 이후 솔로 활동을 하면서 팬들에게 대하는 태도, 무성의 콘서트 퀄리티, 불법적 굿즈 판매와 탈세 의혹으로 논란이 계속되었죠.
2016년 크레용팝 소율과 그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문희준 팬들은 문희준 지지철회 선언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과거 혼전 임신설에 대해 강력히 부정해 오던 문희준이 결혼 단 3개월 만에 2세 탄생을 알리며 거짓말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를 지지하던 많은 팬들이 지금은 문희준 보이콧을 선언하며 그에게 등을 돌렸죠.
논란 이후, 문희준은 딸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했는데요. 당시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죠.
하지만, 문희준은 방송에서 혼전임신을 알게 된 후 심경을 밝힌 바 있는데요. 문희준은 “저는 속으로는 정말 놀랐다. 그러나 겉으로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결혼하자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죠.
이때 심적으로 힘들었돈 소율은 눈물을 보이며 “결혼하자고 해줘서 한편으로는 진짜 안심되고 고마웠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문희준은 “누가 보면 아이 때문에 결혼한 줄 알겠다”며 “소율이가 아이를 임신했는데 아빠로서 너무 서툴러서 해줄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다”고 덩달아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후 문희준과 소율의 딸 문희율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데요. 밝고 쾌활한 성격, 그리고 귀여운 얼굴의 소유자 문희율은 태명 잼잼이라고 불리며 이모, 삼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지난 2022년, 문희준은 둘째 아들 문희운 군을 품에 안았는데요. 문희운의 태명은 ‘뽀뽀’로, 두 남매는 서로의 태명과 함께 잼뽀로 불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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