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서정희 딸, 서동주
캘리포니아주 공식 변호사
서동주-이상민 소개팅
40년 인생 동안 다섯 가지 분야를 전공한 사람이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한 가지 전공도 제대로 공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공부했던 분야마다 두각을 보이는 ‘엄친딸’로 통했죠.
하지만 학업적으로 문제없던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남자, 아버지와 남편에게는 큰 상처를 받으며 좌절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파란만장한 그녀의 인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4개의 전공
이야기의 주인공은 서동주입니다. 그녀는 코미디언 서세원과 모델 서정희의 딸로 어렸을 때부터 예술에 두각을 보였는데요. 초등학교 콩쿠르를 휩쓸고 한국일보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으며 피아노에 소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익 콩쿠르 2차 예선에서 탈락한 후 깊은 좌절감에 어머니와 펑펑 울며 그동안 피아노에 몰두했던 수년간의 세월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 그날을 계기로 피아노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죠.
이후 정기 구독을 월간 객석에서 월간미술로 바꾸고 피아노와 마찬가지로 미술에 올인했습니다.
그 결과 서동주는 예원학교 미술과에 입학할 수 있었죠.
이후 그녀는 미국의 페이 스쿨, 세인트 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웰즐리 여자대학교에 미술학으로 입학하였습니다.
그런데 미대 재학 중 수학에 흥미가 생겨 자매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의 수학과 과학 과목을 수강했고, 오로지 공부만 한 덕에 모든 수업에서 A 학점을 받고 MIT 학생들을 제치고 수업에서 늘 1등을 하였죠. 결국 그녀는 MIT 순수수학 전공으로 편입하였습니다.
MIT 졸업 후 대학원 원서를 지원하다가 와튼 스쿨에 합격하여 마케팅 박사 과정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녀 인생의 4번째 전공이었죠. 그러나 연구환경이 잘 맞지 않아 1년 동안 적응하지 못하여 석사 과정만 마치고 졸업하였습니다.
그다지 오래가지 못한 엘리트 부부
그러던 중 선을 본 6살 연상의 사람과 2010년 스탠퍼드 대학교 내 교회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는데요.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받고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였죠.
그녀의 엄마인 서정희 또한 사위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연애하는 9개월 동안 동주를 대신해 남자 친구를 얻은 것처럼 자신에게 싹싹했다’고 밝히며 사위 사랑을 보였죠.
하지만 둘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서동주의 결혼 생활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행복하지 않았고 결국 결혼 4년 만인 2014년 남편과 이혼했죠.
이혼 당시 힘들었던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운전을 하던 중 갑자기 숨이 안 쉬어져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워 차 안에서 펑펑 울었던 일화를 밝히며 당시에는 자신의 인생이 실패작이라고 느껴질 만큼 힘들었다고 고백했죠.
서정희는 딸의 이혼에 대해 자신처럼 미련하게 끌지 않고 빠른 선택을 내린 것이 잘한 것이라고 밝히며 그녀를 응원했습니다.
그녀의 인생 제2막
서동주는 이혼 직후 지출은 계속되지만, 들어오는 돈이 없는 생활고에 시달렸는데요. 물가가 비싼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아남고자 전문적인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에 제2의 인생으로 변호사의 꿈을 꾼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60군데 이상의 회사에 인턴십을 지원하였죠.
퇴근하고 집에 와서 공부만 하고 주말에도 매일 12시간씩 공부를 하며 변호사의 꿈을 위해 노력한 그녀는 마침내 2019년 5월 공식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로 확정되었습니다.
36살의 나이에 다섯 번째 전공으로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된 그녀는 현재 ‘퍼킨스 코이’라는 미국 국제 로펌에서 상표등록을 담당하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 10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여 방송 활동도 겸하고 있는데요.
<비디오 스타>, <무엇이든 물어 보살>, <복면가왕>, <골 때리는 그녀들>, <데블스 플랜> 등의 예능에 출연하며 더 이상 서세원, 서정희의 딸이 아닌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죠.
최근 서동주는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서동주는 이상민과 전화로 소개팅을 받았다는 것을 언급했죠.
김준호는 “형(이상민)이랑 동주씨랑 폰팅을 했다던데”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서동주는 “서장훈 씨가 제가 외롭다고 하니까 전화 연결을 해주셨다. 근데 만나보라는 말에 제가 별로라고 했다”라고 폭로했습니다.
서동주는 아버지의 가정 폭력과 4년 만의 이혼이라는 불행에 시달릴 때도 있었지만 스스로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한 결과 변호사라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불행했던 과거를 떨쳐버리고 그녀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와 기대하며, 앞으로 만나게 될 다양한 사람들과 좋은 인연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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