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휠체어에 지팡이 든 이유
‘박사 학위 3개’ 엘리트 친형
형제 간 돈독한 우애 자랑해
노홍철 ‘급성 요추염좌’ 증상 추측
방송인 노홍철이 최근 자신의 SNS에 휠체어를 탄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연말에 무리한 약속과 즐거움 속 지팡이 짚고 열심히 다니다 이 지경까지 되어버렸다”고 고백하며 허리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죠.
노홍철은 작년 설 연휴에도 허리를 다쳐 응급실에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복대와 지팡이를 사용하면서 방송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내가 돌아이면 형은 사이코다”
노홍철의 충격 근황이 전해지면서 친형 ‘노성철’의 근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과거 노홍철은 청춘들이 모인 자리인 ‘청춘아레나 2018’에 참석하여 “형의 월급이 내가 이렇게 놀다 가는 것보다 훨씬 적다”며 친형을 언급해 재조명이 되었는데요.
그는 “내가 노는 거에 미쳐 있을 때 우리 형은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진짜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카이스트에 가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연세대학교에 가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 다음에도 외국에 있는 유명한 대학교(맥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또 밟았다. 지금은 외국에 있는 국립대학교(사이타마 대학)의 교수가 됐다. 형이 어렸을 때부터 책 보는 걸 엄청나게 좋아했다. 형이 그렇게 행복해하면서 받는 월급이 내가 이렇게 놀다가 가는 것보다 훨씬 적다”며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형보다 돈을 많이 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나같이 살아도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형도 굉장히 행복하고, 나도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형
노홍철보다 월급은 적지만 스펙은 어마무시한 형, 노성철은 실제로 현재 일본의 사이타마 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홍철의 친형에 대한 언급은 이후로도 이어졌는데요. 2022년 3월 한 방송에 출연해 “내가 고3 때, 수능 100일 남았을 때 형이 갑자기 부르더니 뭘 쓱 꺼내더라. 하트 상자였다. 열어보라 해서 뚜껑을 열었더니 엿이랑 초콜릿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형은 연극영화과에 가고 싶어 했는데, 장손에 장남이니까 부모님이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형은 연극을 포기하고 대학교에 가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공부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그때 저한테 그 상자를 주면서 ‘홍철아, 부모님이나 집안의 기대는 내가 다 책임질 거다. 나는 비록 내가 원하는 걸 못 했지만, 홍철이 넌 반드시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라고 했다. 그게 긴 얘기가 아니었다. 이 얘기를 듣고 터질 뻔했는데, 꾹 참았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노홍철은 “그 이후로 저희는 어떤 말도 필요 없이 제일 친한 친구가 됐고, 뭐 있으면 오히려 형한테 먼저하고, 희생하려고 한다”며 형과의 돈독한 우애를 드러냈습니다.
최근 노홍철은 “잠깐 한국 온 소중한 혈육, 형은 책 많이 보고 경영 이론을 동생은 많이 싸돌아 다니고 (구멍가게)경영 실습을” 이라며 SNS에 형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는데요.
친형을 사랑하는 노홍철의 마음이 사진을 넘어서도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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