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
어린 시절 에피소드
“너무 순하고 얌전해”
1994년 2월 10일 1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슬기는 어린 시절부터라고 순하고 얌전한 아이였습니다.
얼마나 순했냐면 뜨거운 다리미에 데여도 울지 않고 눈만 깜빡이고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크면서는 사교성까지 좋아 어린 시절 생일파티에 무려 70명이 넘는 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김밥 만들고 피자, 햄버거 시켜 먹었다고 하네요.
엄청난 친화력과 리더십을 가진 슬기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6학년까지 반장부터 회장까지 모든 역할 다 경험해 봤다고 합니다.
슬기가 학창 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학교에서 춤 잘 추는 애’로 소문이 나 있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슬기는 춤을 좋아하는 친구들을 모아놓고 직접 춤을 따서 장기 자랑에 나가거나, 헌혈 행사에서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로 무대를 나가 1등 하는 등 노래와 춤에 재능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슬기의 재능을 알아본 슬기의 아버지는 딸에게 직접 오디션을 권유했습니다.
이에 슬기는 2006년, 초등학교 6학년 때 SM 토요 공개 오디션에 참가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SM엔터테인먼트에도 연습생으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슬기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연습생으로 지냈습니다.
레드벨벳 멤버들과 슬기는 지난 1일 웹 예능 ‘짠한형’에 연습생 시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날 조이는 “슬기 언니가 새로 온 친구들이 질서가 없었을 때 한번 제대로 얘기해야겠다 싶어서 방에 다 불렀었다. 그러면 좀 따끔하게 얘기해야 하는데 덜덜 떨리면서 얘기를 하더라”며 슬기의 착한 성격을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슬기는 “최고참인 선배가 불러 놓고 규율을 알려주는 관습이 있었다. 이제 언니가 됐으니까 ‘이건 내가 잡아야 하는 건가?’ 싶었는데 성격상 그게 잘 안되서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렇게 7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견딘 슬기는 지난 2014년 8월 1일에 그룹 레드벨벳으로 데뷔했습니다.
레드벨벳은 ‘빨간 맛’, ‘피카부’, ‘사이코’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지난달 24일 새 앨범 ‘코스믹’을 발매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