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팝핀현준
어린 시절 노숙 생활
“父 감옥, 母 도망가”
댄서 팝핀현준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다까바’에는 ‘파트2 왔습니다! 팝핀현준의 BMW i8 + 벤츠 CLK 카브리올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팝핀현준은 “95년도에 아버지가 부도가 나면서 학교를 못 다니게 됐다”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가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경제 사범으로 감옥에 가고, 어머니는 도망가서 혼자 남겨졌다고 합니다.
팝핀현준은 “처음 부도났을 땐 혼자 남겨지니 학교도 안 가도 되고 좋았다. 그런데 집에 딱지를 붙이러 온 사람들이 구둣발로 막 들어오더라. 집에 내가 있으니까 ‘경매 넘어가서 너희 집 아니다. 사람 있으면 안 된다’며 나가라고 했다”며 “그때부터 노숙을 시작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친구네 집에 갔는데 한 3일 있으면 ‘현준이 왜 안 가냐’고 하니 눈치가 보인다. 친구가 ‘현준이 집 망해서 갈 데 없어서 더 있어야 할 거 같대’라고 하는 게 싫었다. 자존심 상하니까 ‘갈 데 있다’며 나와서 서울역, 종로 이런 데서 노숙자들이랑 같이 자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팝핀현준은 노숙 생활로 영양실조에 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진짜 못 먹어서 머리가 다 빠지고 손톱이 다 빠졌었다. 원형탈모가 온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죠.
그랬던 그가 댄스를 시작하게 된 것도 먹고 살기 위해서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마이클 잭슨을 보고 반해 춤을 시작한 팝핀현준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장기 자랑에서 춤 잘 추는 친구 정도였으나 고등학교 때 부도가 나면서 댄서가 됐다고 합니다.
배고픔에 포상으로 제공되는 안주를 먹기 위해 90년대 화양리에서 열린 춤 경연대회에 참가하는가 하면 백업 댄서 생활을 하면서 댄서의 길을 걷게 된 것이죠.
그러나 댄서 생활도 녹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노숙자 생활을 하다가 백업 댄서 일을 하는 무용단에 들어갔다. 연습실에서 자고 먹게 해주는 조건이었다. 춤 연습 공간도 있고, 벌이가 생기지 않나. 그런데 6개월이 지났는데 돈을 한 번도 안 주더라”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매니저에게 출연료는 안 주냐고 물으니 ‘한 번도 안 받았나?’라더라. ‘지금 말하면 어떻게 해, 인마’라더니 500원짜리 동전 2개를 주며 ‘그게 네 출연료야. 어린놈이 돈 밝히네. 먹여주고 재워주잖아’라더라. 그게 17살 때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렇게 500원 벌어서 100원 쓰고 400원 남기면 그 400원 저금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일한 그는 현재 수억대 럭셔리 스포츠카만 6대를 보유하고 있는 능력자로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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