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
5년간 단역 배우 전전
‘장밋빛 인생’서 최진실 남편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 출신 배우 손현주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뽑혔습니다.
그러나 데뷔 초기부터 5년 넘도록 단역만 전전했는데요.
그러다가 1995년 히트를 기록한 일일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에서 배우 한진희와 콤비를 이루며,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게 되었습니다.
뒤이어 이듬해 드라마 ‘첫사랑’에서 주인공 최수종과 배용준의 매형이자, 송채환의 남편인 밤무대 가수 주정남 역으로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죠.
주정남 캐릭터는 원래 단역으로 잠깐 나오다가 말게 할 계획이었으나, 손현주의 매력적인 연기에 시청자들이 몰입하며 고정 역할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2005년 ‘장밋빛 인생’에서 주인공 최진실의 바람 난 남편으로 출연했는데요.
해당 드라마가 시청률 40%대의 초대박을 치며 손현주의 연기력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한 시청자 할머니는 직접 방송국까지 찾아와서 손현주에게 “그렇게 살면 안 돼”라며 훈계한 일화가 유명합니다.
또한 손현주와 최진실이 함께 식당에 가면 종업원들이 최진실 앞에는 각종 음식을 가득 차려주고는 손현주 앞엔 달랑 밑반찬 하나만 갖다줬다는 일화도 있죠.
해당 작품으로 명실상부한 주연급 배우로 올라서게 된 손현주는 이후 ‘조강지처 클럽’, ‘솔약국집 아들들’, ‘이웃집 웬수’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이후로는 ‘추적자 더 체이서’, ‘모범형사’, ‘트레이서’, ‘세작, 매혹된 자들’ 등에 출연하며 일일 드라마와는 또 다른 연기 스타일을 선보여 ‘믿보배’로 인정받았죠.
현재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유어 아너’에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홀리고 있는데요.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송판호(손현주)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 조직 보스이나 우원 그룹 회장 김강헌(김명민)의 부성 본능 대치극입니다.
믿고 보는 두 명배우의 치열한 싸움이 정말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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