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결사 반대
아버지가 호적 판
배우 김금순
부모님이 생각하는 진로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다른 경우는 참 많은데요.
여기 아버지가 반대하는 직업을 가졌다가 호적에서 파였다는 여배우가 있습니다.
그 정체는 바로 배우 김금순인데요.
김금순은 중학교 때 연극 선생님이었던 이희대 때문에 연기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이희대 선생님은) 서라벌 예술대학 영화학도셨다가 중학교로 오신 분이셨다. 그분께 배우면서 무대에서 대사를 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 그 느낌이 참 신기하더라”라고 연기를 처음 접하게 된 순간에 대해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금순의 아버지는 딸의 꿈을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하는데요.
김금순은 “집에선 엄청 반대했다. 아버지가 호적에서 판다고 했는데 저도 더 강력하게 고집을 피웠다. 교사 집안이라 당연히 저도 선생님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라며 “근데 어느 날 등본을 떼러갔는데 정말 제가 없더라. 말소를 시켜버린 거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김금순의 아버지는 결국 딸의 꿈을 인정하셨다고 하는데요. 김금순이 결혼하고 10년의 공백기를 가진 후에 영화를 하는데 아버지께서 전화가 와 ‘네가 그렇게 오래 연기할 줄 몰랐다, 그때 잘 도와줄 걸’이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한편, 김금순은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모음의 엄마 ‘도재숙’ 역을 맡아 현실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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