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기덕 영화감독
세계 3대 영화제 출신
미투 논란 후 타국서 사망
故 김기덕 감독 사망 4주기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지난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여 큰 오명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은 모든 국내 활동을 중단, 해외에서 머물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라트비아 체류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씁쓸한 마지막을 맞이했지만, 영화계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켰던 김기덕 감독의 일생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20살에 해병대에 지원해 하사관으로 5년간 복무했고, 전역 후에는 시각장애인 교회에서 1년 정도 신학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살에 군복무 및 다양한 일을 하며 모았던 돈을 들고 프랑스로 떠나 3년간 파리에 거주하면서 독학으로 회화 공부를 했고, 그러던 중 처음 본 영화에 급속도로 빠져들게 됩니다.
영화감독의 꿈을 갖고 귀국한 김기덕 감독은 1993년 시나리오 공모전 광고를 보고 한국시나리오작가 협회 교육원에서 교육 과정을 밟았고, 1995년 ‘무단횡단’으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정식으로 영화계에 입문합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대부분 폭력적이고 마초적인 성향이 강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인데요~
김기덕 감독은 ‘섬’, ‘수취인불명’, ‘나쁜남자’, ‘해안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사마리아’, ‘빈집’, ‘활’, ‘숨’, ‘아름답다’, ‘비몽’, ‘아리랑’, ‘피에타’, ‘뫼비우스’ 등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본상을 받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사마리아’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빈집’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아리랑’으로 ‘칸 영화제’, ‘피에타’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상을 휩쓸었습니다.
하지만 김기덕 감독은 영화 촬영 중 성희롱, 폭행, 성폭행 등을 일으켰다며 여러 차례 고소당했고, ‘미투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는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김기덕은 본인을 폭로한 여배우와 이에 대해 보도한 MBC 측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지만, 그가 사망한 뒤 해당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일생을 바친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렸던 故 김기덕 감독, 정말 씁쓸한 마지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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