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 최근 근황
데뷔하자마자 천재 배우
안타까운 이혼 스토리
못생겼다는 이유로 이혼 당했다는 여배우의 일화가 충격인데요~
그 주인공은 데뷔 59년 차, 77세의 나이에도 주·조연과 상업·독립영화를 가리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윤여정입니다.
데뷔 때부터 ‘천재 여배우’라고 불린 윤여정은 지난 1966년 TBC 3기 탤런트로 데뷔했고 배우 활동을 위해 대학 중퇴까지 감행했습니다.
TBC 시절 단역과 조연 비중의 역할을 하던 윤여정은 공채 전속 체제가 풀린 1970년 갓 개국한 MBC로 스카우트돼 수많은 작품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했습니다.
이 유명세를 바탕으로 1971년 영화계에 진출했고, 거장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에서 주인공을 맡아 대종상 신인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27살에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미국 플로리다의 유학길에 오른 조영남을 따라 플로리다에서 주부로 13년을 살았습니다.
조영남은 바람기가 많고 돈도 벌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윤여정이 모아둔 돈을 전부 탕진했다고 하는데요~
윤여정은 “쌀독에 쌀이 있을 때보다 없을 때가 더 많았다”라고 밝혔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조영남은 “못생겨서 같이 못 살겠다”라며 이혼을 요구한 일화가 유명합니다.
결국 이혼한 뒤 배우 활동을 재개한 윤여정은 단역부터 다시 시작해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생계형 배우’로 살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윤여정은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 노출 장면이 있어서 고민했지만, 당시 집 수리할 돈이 부족해서 결국 출연을 수락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꽃피는 봄이 오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여배우들’, ‘하하하’, ‘하녀’, ‘돈의 맛’, ‘고령화 가족’, ‘계춘할망’, ‘죽여주는 여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찬실이는 복도 많지’, ‘미나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로 필모그래피를 채워왔습니다.
결국 74살의 나이에 ‘미나리’로 충무로의 새로운 역사를 쓴 윤여정은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영화배우조합상에서 여우조연상,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연기뿐 아니라 예능, 인터뷰 등에서도 솔직한 매력을 가감 없이 뽐내며 사랑받는 윤여정, 이혼하길 잘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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