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가슴이 뛴다’
부르기 싫어서 멱살까지
데뷔 후 첫 1위 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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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가수가 부르기 싫어서 소속사 대표 멱살까지 잡았다는 노래가 있는데요~
그 노래는 명실상부 2000년대 최고의 보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가수 케이윌에게 데뷔 후 첫 1위를 안겨준 ‘가슴이 뛴다’입니다.
케이윌은 데뷔 전부터 셀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을 원 키로 부르는 UCC 동영상으로 화제가 된 가창력의 소유자입니다.
데뷔하기 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미씽유’, 동방신기 ‘허그’, ‘믿어요’ 등 코러스와 가이드 보컬 활동을 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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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정규 1집 ‘왼쪽 가슴’으로 데뷔해 본격적으로 발라드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정통 발라드를 선호했던 케이윌은 소속사에서 밝은 노래에 춤까지 추라는 권유를 받게 됐고, 이에 대해 방송에서도 직접 언급한 바 있습니다.
케이윌은 “음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봄에 어울리는 노래니, 춤을 가미해서 해보자’는 회사의 제안에 거세게 반발했었다.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에 춤을 추는 건 아닌 것 같아 멱살까지 잡아가며 싸웠지만 결국은 ‘어디 잘 되나 보자’는 마음으로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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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의 예상과는 달리 ‘가슴이 뛴다’로 당시 최고의 인기 가수였던 동방신기를 제치고 데뷔 후 첫 1위를 차지하게 되는데요~
‘가슴이 뛴다’를 발매할 당시 케이윌은 “슬픈 노래보다 밝은 노래를 할 때 작업 시간이 더 걸리더라. ‘가슴이 뛴다’는 밝은 멜로디지만 노랫말의 진지함을 살리기 위해 네 번이나 다시 녹음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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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만히 서서 노래만 하는 게 지루할 것 같아 ‘가슴이 뛴다’를 부르며 일명 ‘발 댄스’를 선보이는데 사람들의 기대치는 ‘제로’였으면 좋겠다. ‘아차’ 하면 지나갈 수 있으니, 주의 깊게 봐달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원했던 노래는 아니지만 데뷔 후 첫 1위를 안겨줄 정도로 인기를 끈 곡을 부른다는 건, 대단한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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