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
과거 대기업 다니다
퇴사 후 배우 활동…

배우 허성태가 과거 대기업 회사원 시절을 떠올리며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습니다.
11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는 허성태와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허성태는 과거 자신이 일했던 여의도의 한 빌딩을 가리키며 “제가 저기에서 일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허성태는 “20년 전 이곳에서 출근길에 땀 흘리고, 퇴근 후 맥주 한 캔 하며 하루를 정리했다”며 과거 LG전자 해외영업부서에서 러시아와 동유럽 시장을 담당하는 마케터로 일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허성태는 배우가 되어 같은 장소를 다시 찾은 데 대해 “세상일은 정말 모른다”며 감회를 전했습니다.

이후에는 대우조선해양으로 이직해 거제도에서 근무했는데, 어느 날 회식 후 TV를 보다가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우연히 보게 됐다고 합니다.
허성태는 “술김에 신청했는데, 다음 날 연락이 왔다”며 그 길로 서울로 올라와 오디션에 참가했고, 이 계기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의 반대에 관해 “엄마가 말리며 울고, 심지어 때리기도 했다”고 말한 허성태는 “지금은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하신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단역으로 일하며 처음으로 월 300만 원을 넘는 정산을 받았던 날을 떠올리며 “그날 통장 보고 펑펑 울었다. 이대로만 하면 먹고살겠다고 생각했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는데요.
한편, 허성태는 60여 편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다 2016년, 영화 ‘밀정’에서 얼굴을 알렸고, 이어진 2017년 영화 ‘범죄도시’, ‘남한산성’, ‘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굿보이’에서는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 역을 맡아 이상이, 박보검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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