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尹과 결별해야 승리 가능”
윤 전 대통령 향한 비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를 다시 한 번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안 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 3년간 실정 및 계엄과의 결별이 선거 승리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김 후보가 출당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부디 결단을 내려달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유발한 최악의 의료대란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최악의 의료대란에 대해 사과해야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초과 사망자’, 즉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돌아가시지 않았을 분이 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라며 “국가 예산도 벌써 수조 원을 썼다. 그럼에도 필수의료 의사들은 현장을 떠났고, 지방의료는 더욱 열악해졌다”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의대 교육 현장은 내년 신입생마저 휴학에 동참할 경우 3개 학번이 한 번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이라는 전례 없는 혼란에 빠져 있다”라며 “대형병원의 ‘허리’ 역할을 하는 전임의 공백은 심각하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안 의원은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무너진 의료시스템의 복구”라고 강조하며, 현장 피해 조사와 함께 의대 교육 여건, 병원 인력 운영 실태에 대한 종합 진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 시스템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 현 의료 시스템의 3대 문제점인 필수의료, 지방의료, 의사과학자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은 “의료대란은 헌정질서를 위협한 계엄보다도 더 심각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하며 “윤 전 대통령은 사과 후에는 정치적 발언은 완전히 금하고 정치에서 완전히 손 떼라. 지금 열심히 뛰고 있는 우리 당 후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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