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명 인플루언서
틱톡 생중계 중 총격 사망
라이브로 생중계 돼 충격

멕시코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라이브 방송 중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14일 CNN 등 다수의 해외 보도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할리스코주 사포판 시내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건의 피해 여성은 20대의 여성 인플루언서 발레리아 마르케스입니다.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던 마르케스는 본인이 운영 중인 미용실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두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고 마르케스 미용실 앞에 도착, 이 중 한 명이 미용실로 들어와 “당신이 발레리아가 맞냐?”라고 물었고, 마르케스가 인정하자 총격을 가한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사건 당시 마르케스가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었고, 마르케스가 총에 맞아 사망하는 모습이 생중계됐다는 점입니다.
이후 마르케스 틱톡 계정은 삭제됐으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영상이 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할리코스주 검찰 측은 “미용실에 찾아온 남성이 마르케스에게 이름을 물어 신원을 확인한 것에 비춰봤을 때 살해 용의자는 면식범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누군가의 요청을 받아 그를 살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여성 살인(페미사이드‧성별적 이유로 여성을 살해하는 행위)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이후 5만 명의 이상의 여성이 숨졌으며, 멕시코 전역에서 매일 최소 10명의 여성이 파트너 또는 다른 가족 구성원 등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중 95%는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알려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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