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
과거 ‘게임중독’으로
2년 간 방황 고백…

김숙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과거 자신만의 ‘방황’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4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숙이 절친 유재석과 함께한 30년 개그 인생을 돌아보며 웃음과 뭉클함을 함께 전할 예정입니다.
선공개 영상에서 김숙은 유재석을 보자마자 “메뚝 선배!”를 외치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당시 김숙 별명은 ‘돌+아이’였다”며 개그계에서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언급했는데요.
유재석은 김숙의 별명의 유래에 대해 “한 선배가 10만 원을 주며 ‘담배 사와’ 했는데, 김숙이 10만 원어치 담배를 사왔다. 100갑이었다”고 전하며 유쾌한 웃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에 김숙도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고 맞장구를 치며 웃음을 자아냈죠.
하지만 이렇게 유쾌했던 김숙도 방송에서 홀연히 사라졌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유재석의 “어느 순간부터 방송국에서 안 보였다”라는 물음에, 김숙은 “당시 옷 가게를 시작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됐다. 나는 사람을 싫어하는구나”라며 당시의 심정을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이어 “게임 중독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게임머니 자산이 2조였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숙은 “잠깐 방황하던 시절이 분명히 있었지만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무엇이든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라.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숙은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등 다양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습니다.
특히 과거 ‘따귀 소녀’와 ‘난다김’ 등의 캐릭터로 사랑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숙크러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는데요.
지난 2020년에는 ‘2020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까지 거머쥐며 몇 안되는 연예대상 수상 개그우먼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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