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혜승 아나운서,
10년 동안 맡아온
‘모닝와이드’에서 작별…

SBS 이혜승 아나운서가 10년간 정든 자리였던 ‘모닝와이드’에서 시청자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말미, 김주우 아나운서는 “오늘은 아쉬운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다”며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줬던 이혜승 아나운서가 오늘 방송을 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승 아나운서도 “’모닝와이드’와 함께한 지 어느덧 10년이 됐더라. 매일 아침 여러분과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며 직접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저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개 숙였습니다.
이혜승 아나운서는 1999년 매일경제TV의 정치경제부 기자로 활동하다 2000년 SBS 공채 8기로 입사해 2002년부터 1년 3개월간 ‘모닝와이드’를 처음 맡은 바 있는데요.

이후 2016년 12월부터는 지금은 퇴사한 조정식 아나운서와 함께 다시 메인 MC로 복귀해 8년 6개월 간 아침을 지켜왔습니다.
햇수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아침을 나눈 이 아나운서의 빈자리는 오는 30일부터 최혜림 아나운서가 채울 예정입니다.
한편, 이혜승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민준기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민기준 씨는 ‘국민 영어 선생님’으로 유명한 중앙대학교 민병철 교수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는 과거 SBS ‘도전 천곡’에 출연해 어린 시절 아역배우로 활동한 이력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배우 경험을 거쳐 기자에서 아나운서로 변신한 이혜승 아나운서는 2002년 월드컵 특집 방송에서 리포터를 맡으며 거리에서 응원하던 가수 싸이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싸이는 당시 대마초 사건으로 자숙중이었기에, 이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 인터뷰가 재기의 발판이 되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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