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카페 사업 성공한 이켠
이켠이 SNS로 다급하게 알린 근황
은퇴 안 했지만 연예계 떠난 이유
베트남에서 사업가로 활동 중인 이켠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해 화제다.
지난 28일 이켠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다낭을 직격타로 치고 있는 태풍 노루 점점 심해진다. 공항 폐쇄와 통행금지령 그리고 정전 사태”라며 눈물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켠이 해당 글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깜깜한 암흑 속에서 쏟아지는 빗소리, 천둥, 번개 등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 현지의 심각한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앞서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노루’가 베트남 중부에 상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노루’로 인해 상점, 숙박업소 등 거리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고 주민들의 외출 또한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트남 당국은 ‘노루’ 상륙 전날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 26만 명을 대피시켰다.
베트남 현지의 소식을 전한 이켠은 지난 2016년 베트남으로 이주해 커피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다낭에서 처음 카페를 차린 이켠은 사업을 발전시켜 현재 하노이, 나트랑,호치민, 푸꾸옥 등 베트남 중 도시에 10개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도 “미래지향적으로 여러 발걸음 앞장서서… 남들이 안 하는 것만 제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뻔하게 했던 거 다시 또 하면 그게 되겠습니까. 갇혀있으면 늘 제자리걸음이죠”라며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이켠은 “지금은 다만 시간이 오래 걸려도 다른 분들과 다르게 제대로 뛰어갈 겁니다. 빨리 오픈하라고 매일 혼나고 있습니다. 제대로 완벽하게 빨리 오픈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베트남 다낭에 대규모 카페 오픈을 위해 공사하고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켠은 지난 3월에도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을 통해 8년 만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베트남 커피 사업에 대해 언급한 이켠은 “베트남에 우리나라 비행기가 들어오는 주요 도시인 하노이, 다낭, 나트랑, 호치민, 푸꾸옥 등 지점마다 매장을 마련해놓고 (커피를) 소개해 드리고 판매도 하고 시음회도 하면서 추억을 드린다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이켠은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켠은 “2014년에 ‘삼총사’라는 작품을 마지막으로 하고 일을 좀 못하게 됐다. 소속사를 옮긴 걸로 인해 제가 조금 힘들었고, 일이 좀 많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스타에) 제가 직접 글을 썼었다. ‘은퇴’라는 단어를 쓰진 않았지만, 섭외가 자꾸 들어오는데 저는 베트남에 있었다. 잠시 리셋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좋은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열려 있다”라며 방송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은퇴하지 않았지만 연예인보다 사업가가 더 어울리게 된 이켠의 다급함이 느껴지는 근황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켠은 지난 1997년 그룹 ‘UP’로 데뷔해 가수 활동을 했으나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안녕 프란체스카’, ‘별을 따다줘’, ‘환상거탑’ 등에 출연했으며 ‘무모한 도전’으로 연기, 예능을 가리지 않고 활동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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