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요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학력자, 2인조 밴드 ‘페퍼톤스’의 보컬 겸 보컬 이장원이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예비 신부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배다해인데요. 열애설조차 없이 바로 결혼을 발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죠. 그런데 이장원과 배다해의 결혼 소식에 의외의 인물이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바로 유니스트의 총장 이용훈입니다. 오늘은 이장원과 배다해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는 나만의 길을 걷는다
카이스트 졸업생의 일탈
이장원은 과학자 아버지와 피아니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유년시절부터 어머니에게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와 음악의 기본기를 배웠죠. 덕분에 이장원은 중학생 시절부터 밴드부에서 활동했죠. 고등학교에서도 친구들과 밴드 ‘데이브레이크’를 결성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전산학과에 입학한 후에도 카이스트의 기타동아리 ‘여섯줄’에 들어가기도 했는데요. 이장원이 강의를 듣던 중 악상을 떠올려 만든 곡은 아직도 ‘여섯줄’의 테마곡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교내 밴드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음악적 재능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이 경연대회에서 2등을 차지한 신재평과 군 복무 후 밴드 ‘페퍼톤스’를 결성하게 되었죠.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할 때 뜬금없이 가수로 데뷔하겠다는 신재평과 이장원을 뜯어말렸지만, 주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해 무사히 졸업했습니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경영공학 석사와 문화기술대학원의 박사 학위까지 따며 가요계 대표 뇌섹남으로 떠올랐죠.
이장원의 아버지도 카이스트의 전산학과 출신인데요. 이장원의 아버지 이용훈은 카이스트의 공과대학 학장을 역임하다 현재는 유니스트의 총장을 맡고 있는데요. 이장원의 결혼 소식이 들리자 유니스트의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총장 이용훈에게 축하가 이어지는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죠.
가창력 본좌들의 결혼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 이장원은 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오는 11월 웨딩 마치를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배다해는 2010년 그룹 ‘바닐라 루시’로 데뷔했는데요. 데뷔 전부터 연세대 성악과에서는 알아주던 인재였습니다. 하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성악 대신 가요계를 택한 것인데요. 배다해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예능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를 열창한 것을 통해서입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지휘자 박칼린의 선택을 받아 합창단의 솔리스트로 발탁된 배다해는 이후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며 물 익은 가창력을 뽐냈습니다. 배다해는 뮤지컬 <아르센 루팡>과 <모차르트!>에 출연했으며, 현재 상영 중인 <메리 셸리>에도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올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고 알려졌는데요. 음악을 매게로 급격히 가까워진 두 사람은 지난 15일 각자의 팬 페이지에 결혼이라는 기쁜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6월 이장원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절친 김지석에게 ‘코로나로 5인 이상 집합 금지면 상견례 같은 건 어떻게 해?’라고 질문한 클립이 네티즌들에 의해 발굴되었는데요. 김지석은 ‘그게 왜 궁금해?’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고, 숨겨진 의미를 알게 된 네티즌들은 ‘이때 이미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구나’라며 추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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