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인 것 같습니다. 착하다는 인식도 가득한데요. 이런 이미지는 단순히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니었습니다. 한지민은 예전부터 봉사활동이나 기부 등 선행을 베풀어오기로 유명했죠. 그녀는 배우로서, 연예인으로서 단순히 인기만을 얻은 것이 아니라 그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한지민은 대중에게도 호감 이미지가 큰 것 같은데요. 한지민이 그동안 어떤 기부와 어떤 봉사활동을 해왔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과거 한지민은 JTBC 예능 ‘내 집이 나타났다’에 출연해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냈는데요. 당시 한지민은 “제가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배우 타이틀을 가지고 많은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프로인 것 같아, 제가 추구하는 바와 맞는 것 같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이 말을 볼 때 한지민은 봉사활동을 단순히 보여주기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지민의 인터뷰를 더 찾아보니 이러한 그녀의 가치관은 다른 인터뷰에서도 드러났습니다.
한지민은 방송, 영화, 예술인의 사회봉사모임인 ‘길벗’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지민은 지난 2010년 서울 명동에서 거리모금 캠페인인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세요’의 홍보대사로서도 활약했습니다. 이때 한 인터뷰에서 한지민이 한 말들은 하나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지민은 캠페인 후 땀을 흘리면서도 찝찝하다기보다는 “보람도 있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오히려 “1초라도 더 전달해주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봉사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이자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죠.
한지민은 고등학교 때 의무적으로 채워야하는 봉사시간 때문에 고아원에 갔던 일화를 이야기했는데요. 그는 “고아원에 갔는데 한 아이만 절 외면하더라”며 아이에 그 이유를 물으니 그 아이가 “어차피 오늘 오고 안올거잖아”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한지민은 “단발성에 그치면 아이들에게는 더 상처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아동학과를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지민이 갑자기 착해지거나,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과거 한 네티즌이 전한 일화에 따르면 한지민의 성품은 이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한지민과 중고등학교 동창이었다고 밝히며 그녀의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한지민은 학창 시절에도 바른 모범생의 전형이었다고 합니다. 네티즌이 올린 글에 따르면 당시 반에 정신 지체를 앓던 아이가 있어 대부분의 학생이 피했다고 하는데요. 한지민만 그 아이에게 매번 웃어줬다고 전했습니다. 그녀의 선한 마음씨는 이미 준비가 돼 있었던 것이죠.
대학생 때도 한지민은 여전했습니다. 한지민은 서울 여자대학교 재학 당시 뉴스에 등장한 적이 있는데요. 2003년 방영된 해당 뉴스에는 서울여대 사회사업학과 2학년이던 한지민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기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한지민은 “크기가 비슷한 동전들이 되게 많다”라며 “그런 걸 분류하는데 조금 힘든 점도 있지만, 일단은 보람된 일이니까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마음가짐이 딱 보이는 인터뷰였습니다.
한지민은 지난 2017년 위안부 기억의 터 1주년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한일합병 조약을 체결한 장소에서 진행돼 더 의미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또 당시에는 길원옥, 김복동 할머니도 참석하셨다고 하죠. 한지민은 홍보대사로서 얼굴을 비추는 것뿐 아니라 할머니들 곁에서 꾸준히 할머니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한지민의 모습을 보면 정말 ‘선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데요. 과거 행사에서는 한지민이 언니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지민은 “언니가 관심이 많았었어요”라며 봉사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언니에게 얼마든 어떻게든 시작이 중요하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함께하기로 했다고 하죠.
이렇게 많은 활동을 이어오며 2017년 행복 나눔인상을 받기도 한 한지민. 그녀는 봉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봉사에는 계획이 없다’고 하잖아요. 거창하게 생각할수록 어려운 것이 봉사죠.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때도, 짜증나고 화날 때가 있어요. 봉사는 저 자신을 반성하게 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죠. 봉사 활동은 나 자신을 찾는 시간입니다.>라고 말이죠. 그녀의 이런 말에서 봉사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가 느껴지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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