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로 꼽히죠. 결혼에 대한 결정이라면 누구든 신중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의 고민 없이 초고속으로 결혼한 스타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짧은 연애 기간 덕분에 오히려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초고속 결혼 소식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래킨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열애설 인정 후 한 달 만에
결혼 발표한 황정음
황정음은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 ‘비밀’,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인데요. 2009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당시 실제 연인이었던 SG워너비의 김용준과 출연해 화제 몰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5년 5월 김용준과 완전히 결벌을 인정했죠. 그리고 3살 연상의 골프 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의 열애설이 터집니다. 두 사람은 황정음의 절친 한설아의 소개로 만났는데요. 연애를 인정하면서 ‘아직 결혼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열애설 공식 인정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연애 5개월 만인 2016년 2월 결혼에 골인합니다. 서로를 향한 애정과 양가 부모님의 든든한 지지가 있어 초고속 결혼이 가능했다고 말했죠. 두 사람은 결혼 약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아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출산 후 2018년 복귀한 황정음은 KBS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주연을 맡았으며 현재 방영 중에 있습니다.
4개월째 생이별 중이라는
한혜진 기성용
배우 한혜진은 2002년 한일 합작 드라마 ‘프렌즈’로 데뷔했습니다. 2005년 MBC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 역을 맡으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죠. 한혜진은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과 자선 축구 대회에서 처음 만납니다. 이후 기성용은 한혜진이 MC을 맡고 있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합니다. 당시 ‘한혜진 같은 여자라면 바로 결혼할 것’이라며 한혜진에 대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기성용의 적극적인 대시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연애설이 나게 됩니다. 당시 한혜진은 약 8년 동안 사귀었던 가수 나얼과 결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던 그녀는 이를 모두 부인했죠. 그러나 2013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기성용이 축구화에 새긴 이니셜이 발견되자 둘의 사이는 또다시 의심받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이후 기성용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합니다.
두 사람은 연애를 인정한지 3개월 만인 2013년 6월 25일,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합니다. 다음 날 6월 26일부터 2~3일가량의 일정으로 삿포로에서 신혼여행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7월 결혼식을 올렸죠. 결혼 후 한혜진은 신랑 내조를 위해 영국으로 떠나면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하차합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기시온을 두고 있으며, 한혜진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스페인에 거주 중인 기성용을 4개월간 보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극중 연인에서, 실제 연인으로
김소연 이상우
김소연은 2008년 드라마 ‘식객’,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열연을 펼치며 호감형 배우로 부상했는데요.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몸 개그와 4차원 매력을 드러내며 많은 사랑 받았습니다. 2015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곽시양과 함께 가상 부부로 출연하기도 했죠. 그리고 다음 해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주인공 봉해령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극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상우와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알려져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실 이상우의 드라마 출연 계기는 김소연 때문이었는데요. 김소연은 촬영이 6개월쯤 지난 후에야 이상우의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게 별다른 고백 없이 비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연애 7개월 만인 2016년 6월 결혼식을 올려, 올해로 결혼 5년 차 부부가 되었습니다.
인테리어 돕다 호감 생겨..
홍현희 제이쓴
홍현희는 SBS 공채 9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습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홍현희는 2018년 10월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죠. 홍현희의 남편은 4살 연하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인데요. 두 사람은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제이쓴이 홍현희의 절친인 개그우먼 김영희의 인테리어를 도우면서 홍현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홍현희는 가게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러 온 제이쓴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결혼합니다.
열애 소식조차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었기에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큰 화제였습니다. 또한 홍현희는 당시 결혼을 위해 10kg 가량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죠. 제이쓴은 홍현희와의 결혼 계기에 대해 함께 떠난 스페인 여행에서 자신을 배려해 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이쓴은 통장 잔액을 보여주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결혼을 기점으로 홍현희는 ‘아내의 맛’,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남편 따라 독일행’, 진서연
진서연은 영화 ‘독전’에서 신들린 듯한 연기로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입니다. 최근 OCN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서 황하영 역으로 수준급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그녀는 9살 연상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남편과 이태원에서 처음 만납니다. 그리고 만난 지 90여 일도 되지 않았을 때 혼인신고를 올렸죠. 당시 만남을 이어오던 진서연은 어차피 남편 될 사람이라는 생각에 혼인신고를 제안했고, 남편 역시 고민 없이 답했습니다. 그렇게 혼인신고 후 3년이 지난 2014년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립니다.
진서연은 한 방송을 통해 “원래 결혼 상대를 만나면 ‘저 사람이구나’라는 촉이 온다고 한다. 나는 지금의 남편에게 그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독전’ 출연 역시 남편의 적극적인 응원에 힘입어 결정했다며 애정을 드러냈죠. 또한 남편이 결혼 후에는 독일에서 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그에 따라 진서연 부부는 현재 독일에서 거주 중이며 작품 활동이 있을 때는 한국에 들어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결혼 4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슬하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김수미 소개로
결혼까지 간 서효림
동안 배우 서효림은 9살 연상의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일반인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는 배우 김수미의 아들이자, 식품업체 대표인 정명호인데요. 열애설이 터졌을 때만 해도 ‘결혼 이야기는 아직 시기 상조다’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2019년 12월, 연애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죠. 더불어 혼전임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딸을 출산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 배경에는 김수미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습니다.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서효림과 모녀지간으로 출연했던 김수미는 서효림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김수미는 한 방송을 통해 ‘내 딸, 아들보다도 서효림과 더 통화를 많이 한다’며 ‘난 서효림을 딸보다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서효림에게 자신의 아들을 소개해 준 것이죠. 두 사람의 결혼에 김수미는 ‘대운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첫 만남 후 2개월 만에
결혼한 장윤주
톱 모델 장윤주는 4살 연하의 가구 디자이너 정승민과 결혼했습니다. 이는 장윤주의 화보 촬영으로 첫 만남을 가진 지 2개월 만의 결혼이었는데요. 처음 만난 날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정승민이 마음에 들었던 장윤주는 딱 붙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 정승민의 SNS에 함께 찍은 셀카가 올라온 것을 보고 장윤주가 ‘좋아요’를 누르며 관계가 발전한 것이죠. 정승민의 순수하고 듬직한 모습에 신뢰가 쌓인 그녀는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5월 결혼한 두 사람은 2017년 1월 딸 리사를 품에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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