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접종 대상자 문자 공개한 허지웅.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오르면서 확진자 수도 점차 줄고 있는 가운데, 부스터샷 접종 안내를 받았다는 이가 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다. 허지웅은 19일, SNS를 통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안내문자를 공개했다.
내가 왜 추가접종대상이지, 하고 찾아봤더니 면역저하자에 포함되어 있더라고요. (허지웅, 인스타그램)
허지웅은 지난 6월, 자신의 라디오 ‘허지웅쇼’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전에도 깊은 고민에 빠졌었던 심경을 전했던 바.
저는 혈액암 치료가 끝났을 뿐 아직 완치 판정을 받은 게 아니고 또 혈액암이 면역계 질환이라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이야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민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허지웅, 인스타그램)
그럼에도 허지웅은 맞았을 때 장점이 더 크다고 말하는 담당의의 권유로 잔여백신을 맞았고 8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2차를 맞고 2개월여 만에 부스터샷 접종 안내를 받은 허지웅, 이 문자는 아프다는 사실도 잊고 살았던 그가 여전히 환자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사실 요즘은 일상에 치여 사느라 병원에 정기 추적검사를 갈 때를 제외하고는 치료가 끝났을 뿐 제가 혈액암 환자라는 걸 잊고 살거든요. (허지웅, 인스타그램)
허지웅은 자신이 받은 문자 캡처본을 게재하며 다른 부스터샷 대상자들의 접종 예약을 독려했다.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희생으로 어렵게 얻은 지금의 기회를 또다른 집단감염과 같은 불행한 일로 허비해버리지 않고 하루빨리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삽을 뜰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허지웅, 인스타그램)
허지웅은 2018년 12월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2019년 치료가 끝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허지웅은 방송 활동을 재개, 현재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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