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밝힌 여자 스타들
흡연자라는 것만으로도 죄인 취급 받는 요즘이지만, 주변에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남들이 딱히 간섭할 일도 아닌 게 사실이죠.
최근에는 담배를 피우거나, 혹은 피웠었다는 것을 공개한 여자 연예인이 많은데요. ‘담밍아웃’을 한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제시
제시는 최근 공개된 ‘쇼터뷰’에서 흡연 사실을 간접적으로 공개,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그동안 여러 번 암시 아닌 암시를 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얘기한 건 처음입니다. 제시는 가방 안에 있는 세 가지를 묻는 질문에 아이코X, 립스틱, 생리대라고 당당하게 답했습니다. 본인은 쿨했지만 오히려 이날 게스트였던 있지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김숙
김숙은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과거 흡연자였음을 밝혔습니다. ‘비밀보장’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이모에게 들킨 사연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김숙티비’에서는 담배 피우는 포즈를 취하며 이런 말을 합니다.
저는 금연자예요. (손가락은) 담배근이라고 해서 이대로 굳어버렸어요. 저는 가위만 내요. 오해하지 마세요. 다 과거 일이예요.
#김해숙
배우 김해숙은 담배를 배운 이유가 남다릅니다. 목소리를 바꾸기 위해서였다는데요.
원래 제 목소리는 듣기 거북한 하이톤의 목소리여서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목소리 때문에 담배를 배웠다고 솔직히 얘기했는데 크게 논란이 될지 몰랐어요.
(김해숙, ‘힐링캠프’에서)
2013년 ‘힐링캠프’에 출연해 “올해 안에 어떻게든 끊어보려고 한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죠.
#김혜자
흡연가였던 배우 김혜자는 금연한 지 2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1970년대 대기실에서 한손에 담배를 들고 대본을 볼 정도로 담배를 좋아했던 김혜자가 금연을 결심한 이유는 딸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 딸이 기도해서 끊었어요. 어느 날 커피를 갖다놓고 담배를 피우는데 맛이 정말 괴상하더라고요. 마침 딸에게 전화가 왔기에 ‘나 담배맛이 이상하다. 죽으려나 보다’고 했더니 딸이 막 울더라고요. 딸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다. 100일간 새벽 기도를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김혜자, SBS ‘좋은 아침’)
#김혜은
배우 김혜은은 ‘범죄와의 전쟁’을 찍으며 담배를 배웠다고 합니다. 흉내만 내려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죠.
지하세계 생활을 한 언니에게 직접 레슨을 받고 다양한 이야기도 배웠어요.
영화 촬영 후에도 담배에 지배당했었어요. 더이상 담배를 피울 이유가 없는데도 회식이나 술을 마시면 담배를 찾았어요.
(김혜은, ‘인생술집’에서)
김혜은이 흡연을 멈출 수 있었던 데는 배우 조진웅의 공이 크다고 합니다.
조진웅에게 담배 달라고 했는데 그가 ‘누나 그만, 지금 피우면 평생 피워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그때 끊었어요. 무서웠어요.
(김혜은, ‘인생술집’에서)
#최강희
배우 최강희는 영화 ‘애자’에서 리얼한 흡연 연기를 펼치기도 했는데요.
실제 흡연가였던 최강희는 과거 지인과 찍은 사진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이 유출돼 곤욕을 치른 적도 있습니다.
최강희는 5년 전 기독교 채널 방송에 출연해 간증을 하며 흡연 과거를 털어놓았는데요.
담배 같은 경우는 ‘이거 괜히 피는 거 같은데?’라면서 좀 끊어 보기로 했어요. 뭐라도 끊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최강희, CBS ‘새롭게 하소서’)
지금은 금연에 성공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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