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3개도 거뜬하다는 45kg 광야의 아이돌

체중과 위의 크기는 ‘의외로‘ 비례하지 않는 것.

걸그룹은 1년 365일 다이어트만 한다는 편견을 날리는 대식가 아이돌들을 만나보자.

위대한 그들의 세계로~

#카리나

미모만으로 등장과 동시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에스파 카리나.

계란형도 아닌 메추리알형의 작은 얼굴에 쭉 뻗은 8등신 몸매까지, 게임 속 CG를 연상케 하는 자태로 매 앨범마다 레전드를 경신중이다.

그런 카리나의 반전은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대식가라는 것.

정말?!

최근 데뷔 후 첫 관찰 예능에 나선 카리나는 한강, 달리는 차 등을 배경으로 폭풍먹방을 선보였다. 라면에서 소시지, 순대까지 메뉴도 다양했다.

더욱 놀라운 건 카리나가 라면을 무려 3개나 먹는다는 것.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많이 먹을 땐 진짜 많이 먹어요. 라면은 3개까지 먹어봤어요. 2개를 끓여 먹다가 추가로요.

(카리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에 따라 생겨나는 궁금증… 그 몸 어디에 그렇게 많은 양이?

이에 카리나는 “뱃속이 넓어요“라며 간단명료한 답을 내놨다. 참고로 카리나의 공식 신체 스펙은 키 168cm에 몸무게 45kg이다.

#유빈

오마이걸 유빈도 소문난 대식가다.

유빈은 프로필 키 161cm에 몸무게는 44kg에 불과(?)한 여리여리한 몸매의 소유자지만 ‘위대한’ 걸로는 여느 보이그룹 멤버 못지않았다.

체육 집안 출신의 유빈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 모두가 ‘피자 1인 1판‘과 ‘치킨 1인 1닭‘을 고수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릴 때 친구네 집에 갔다가 4명이서 피자 1판을 시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희 집은 당연히 1인 1판이었거든요.”

(유빈, JTBC ‘아는 형님’에서)

가족들이 모두 대식가다 보니 외식을 한 번 해도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한다고.

하루는 엄마랑 돼지갈비 8인분을 먹고, 집에 와서 짜장면, 탕수육, 아이스크림 대 자를 먹고, 집밥을 먹고 또 치킨을 먹은 적이 있어요.

(유빈, JTBC ‘아는 형님’에서)

#유라

걸스데이 유라도 이 분야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유라는 걸그룹 내에서도 몸매로 정평이 난 스타. 유려한 각선미로 5억 다리보험에도 가입했던 유라는 반전의 대식가로 엄청난 먹성을 자랑했다.

과거 가상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유라는 여성 성공자는 단 한 명뿐이라는 ‘매운 파스타 15분 만에 먹기’ 미션에 성공, 역사를 만들었다.

팀 내 또 다른 대식가인 혜리와는 고기를 5인분이나 먹기도 했다고.

얼마 전 혜리와 고깃집에 가서 5인분을 먹었어요. 우리도 놀란 게 된장찌개 2개와 묵사발, 계란찜, 볶음밥 2인분까지 추가로 먹었거든요. 보통 여자들보다 위가 큰 것 같아요.

(유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설현

‘입간판 여신’ 설현도 있다.

앞서 유라가 그랬듯 설현 역시 걸그룹 몸매로는 빠지지 않는 스타. 예능 출연이 잦았던 만큼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반전의 먹방을 펼쳐왔다.

여느 아이돌들이 무대 의상을 입은 채 식사하는 걸 꺼려하는 것과 달리 설현은 세팅이 완료된 뒤에도 거침없는 먹방을 펼치기로 유명.

심지어 ‘먹성’ 때문에 걸그룹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도 했다고.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다이어트가 힘들어요. 연습생 시절엔 다이어트 때문에 걸그룹을 그만둬야 하나 생각도 했었어요.

(설현,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먼데이

위클리 먼데이도 ‘대단한 위’의 소유자다.

먼데이는 초밥 30접시, 라면 5개도 거뜬한 대식가. 과거 식성이 대단했을 땐 가족들과 회전초밥집에서 무려 64접시를 비웠다고 한다.

그러나 타고난 대식가임에도 아직 신인인 만큼 ‘걸그룹 관리’는 피할 수 없는 것. 먼데이는 데뷔 후 관리를 위해 대식을 자제하고 있다며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예전에는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체질이었는데 요즘은 관리 차원에서 조금만 먹어요.

(위클리, Mnet ‘TMI NEWS’에서)

#윤아

소녀시대 윤아는 그야말로 반전의 대식가다.

윤아는 걸그룹 멤버 중에서도 유독 여리여리한 이미지의 소유자로 ‘인간 사슴’이라 불린 천생 요정.

이 때문에 이슬도 겨우 먹을 것 같은 이미지였지만 윤아는 소녀시대는 물론 걸그룹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식가였다.

윤아가 얼마나 잘 먹느냐 하면 소녀시대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메이크업 담당이 “볼 때마다 먹고 있어요. 심지어 돌아서면 ‘먹을 거 없냐’고 물어요. 밥도 잘 먹고 군것질도 자주 하는 편이에요“라고 증언(?)했을 정도.

참고로 윤아는 활동량이 많고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