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끊이지 않는 표절 이슈..!
표절 논란에 대해 가수들은
극구 부인하거나 묵묵부답,
반대로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를 한 가수들로 나뉜다.
사과와 함께 표절을 인정한
스타들은 누가 있었는지 모아봤다.
#유희열
유희열은 최근 표절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한 달에 한 곡씩 피아노 곡을 발표해온 그는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뮤지션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동의하게 됐습니다.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되었고 발표 당시 저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충분히 살피지 못하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희열, 안테나 뮤직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원곡자인 사카모토 류이치는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유희열의 다른 곡들도 유사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너의 바다의 머무네'(2014), ‘유희열의 생활음악’ 중 ‘내가 켜지는 시간'(2021), 성시경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2002),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발표한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2013) 등이다.
의혹이 제기된 추가 곡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영향과 표절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동의가 어려워요.
이러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 좀 더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유희열, CBS노컷뉴스에서)
표절 논란이 지속되면서 유희열은 자신이 진행하던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600회 녹화를 끝으로 하차하게 됐다.
#이상민
이상민은 최근 룰라의 ‘천상유애’의 표절을 인정했다.
JTBC ‘아는 형님’에서 김희철이 “(랩 부분은) 일본 분이 먼저 시작 아니냐”라고 묻자, 이상민이 “표절 맞다”며 급인정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천상유애’는 1995년 논란을 빚은 룰라 3집 타이틀곡이다.
선주문만 200만 장을 기록할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했으나 ‘천상유애’는 1991년 일본그룹 닌자가 발표한 ‘오마쓰리 닌자’와 후렴구가 거의 똑같았고 표절 반대 서명운동이 일며 룰라는 3집 활동을 중단했다.
룰라는 이후 2년만에 4집 앨범 ‘3!4!’로 재기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효리
이효리는 지난 2010년 4집 앨범의 수록곡 절반이 표절 시비에 휘말리는 논란을 겪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7곡은 현재도 들을 수 없는 상태다.
표절 논란 당시 작곡가 바누스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5곡은 캐나다, 미국, 영국 등 해외 가수곡과 상당 부분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당시 작곡가 바누스는 “증거 자료를 이미 확보해뒀다”며 표절 논란을 극구 부인했으나 두 달여 만에 이효리 팬카페에 표절 인정 및 사과문을 게재했다.
바누스의 증빙 서류들은 모두 가짜로 드러나며 징역 1년 6개월의 선고를 받았고, 이효리 소속사 측에 2억 7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까지 받게 된다.
이효리는 “가수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 이후 ‘유 고 걸’로 컴백해 완벽히 재기한 바 있다.
당시 논란으로 이효리 소속사 측은 약 10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소연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도 표절 의혹을 받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천재 작곡돌’로 불리며 데뷔곡부터 (여자)아이들 활동을 이끌었던 만큼 표절 논란은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MBC ‘방과후설렘’에서 전소연이 만든 곡 ‘SUN’이 방송에 공개된 직후 에이티즈의 ‘웨이브’와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을 받았다.
표절 논란이 일어난 하루 뒤, ‘SUN’의 작곡가 크레딧은 전소연, Pop Time에 추가로 Eden-ary(이드너리)가 올랐다. 이드너리는 ‘웨이브’의 원곡자다.
이어 소속사는 곧바로 공식 입장을 내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전소연은 여전히 (여자)아이들 앨범을 자신이 만든 곡들로 채우며 ‘실력파 작곡돌’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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