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아이콘 ‘버거소녀’ 배우 양미라
최지우와 절친 우정 과시하며 근황 전해
과거 장동건보다 많이 벌어 세금 1억 내기도
배우 양미라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지우히메. 연사 찍는 소리에 놀라는 모습도 귀엽고 테라스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내 수다 견뎌준 것도 귀엽고 무엇보다 계산은 꼭 언니가 하겠다더니 지갑 안 들고나온 게 제일 귀여웠던 사랑스럽지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배우 최지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양미라의 모습이 담겼다.
양미라와 최지우는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의 아름다운 미모와 돈독한 우정이 훈훈함을 안긴다.
2000년대를 함께 활동했던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결혼과 출산을 하며 ‘육아 동지’로 불리는 절친으로 알려졌다.
양미라는 1997년 패션 브랜드 ‘잠뱅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으로 뽑히며 잡지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다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개성’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큰 눈망울에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큰 화제를 일으켰던 양미라는 각종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2000년대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양미라와 데뷔 1년 차이밖에 나지 않던 신민아는 본명인 ‘양민아’가 양미라와 비슷하게 들린다며 성을 바꾸기까지 할 정도로 양미라는 데뷔부터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금까지도 양미라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1999년 개그맨 남희석과 함께 출연한 햄버거 CF의 ‘버거 소녀’로 그를 기억하고 있다.
양미라는 한 방송에서 “남희석 씨가 ‘넌 누구냐’라고 애드리브를 하길래 나도 모르게 ‘난 버거 소녀다’라고 맞받아쳤다”라며 지금의 ‘버거 소녀’를 만든 것은 순전한 자신의 기지였음을 밝혔다.
이후로도 햄버거 광고는 양미라의 통통 튀는 엉뚱한 이미지가 부각되는 시리즈 광고로 연달아 히트를 쳤으며 이를 기반으로 양미라는 CF계의 혜성으로 각광받아 이동통신 광고, 제과 광고 등 다수의 광고에 출연했다.
2016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양미라는 당시 세금만 1억 원을 냈다며 같은 소속사 톱스타 장동건보다 많은 수입을 벌었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양미라에게 인기를 얻게 만들어 준 ‘버거소녀’ 이미지였지만 계속해서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코믹 이미지 덕분에 그의 이미지 소비는 빨라졌고 이로 인해 우울증을 겪었음을 밝혔다.
2010년대에 활동이 뜸해졌던 그는 2018년 10월 2살 연상의 사업가 정신욱 씨와 결혼하여 2020년 첫째 아들을 출산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유리 모자의 집에 방문해 아들을 공개해 화제가 됐으며 지난 7월 둘째 딸을 낳았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