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역대급 결혼식 재조명
하객만 5000명, 추정 축의금 5억
히딩크, 이명박 등 유명인사 총출동
유튜버 겸 모델 하늘의 결혼식이 연일 화제다. 하늘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둘의 결혼식에는 하객만 1,00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의 결혼식엔 배우 이병헌, 홍석천, 지현우, 이민정, 이제훈, 가수 싸이, 슈퍼주니어, 비, 송민호, 윤도현, 박재범 등이 축전 영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결혼식 사회는 김희철이, 축가는 가수 소유, 규현, 김종국, 다이나믹듀오, 우즈가 맡아 초호화 하객 라인업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 호화로운 라인업이 무색할 정도로 역대 연예인 결혼식 최다 하객을 불러 모은 연예인이 재조명받고 있다. 바로 방송인 박경림이다.
박경림은 2007년 7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는 공식, 비공식적으로 결혼식장을 찾은 하객들과 취재진 등을 포함해 약 5,0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박경림은 평소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하다. 연예계 대표적인 사모임 ’79클럽’ 역시 박경림을 주축으로 형성되었다.
이 모임의 멤버로는 성시경, 이효리, 강타, 이지훈, 이수영, 안재모, 신혜성, 김동완 등의 스타들이 있다. 특히 뉴욕으로 유학을 떠나기도 했던 박경림은 야구선수 김병현, 서재응 등과 친분을 쌓으며 마당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런 만큼 박경림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초호화였는데, 5,000명의 하객이 몰려 다 앉을 자리가 부족해 몇몇 사람들은 서 있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안면이 없는 스타들이 포토라인에서 인사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심지어 미처 도착하지 못한 하객들을 기다리기 위해 결혼식이 20분가량 늦춰지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하객으로는 조인성, 이효리, 신혜성, 강호동, 박명수, 송일국, 김아중, 주영훈, 윤종신, 한효주, 이지훈, 환희, 장나라, 바다 등의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채웠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몽준 현대그룹 회장,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거스 히딩크, 전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같은 정·재계 인사도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사회는 유재석과 박수홍이, 축가는 가수 휘성, 린, 강타, 신혜성, 이지훈, 장나라, 바다, 이수영, MC몽, 김동완, 하하, 노홍철 무려 4팀 12명이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한편, 박경림은 박수홍의 팬클럽 회장으로서 예능에 출연하면서부터 연예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지만 그 나이대 학생 답지 않은 걸걸한 입담과 특유의 코믹함으로 순식간에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특히 2000년대 초반 박경림은 최고의 CF 스타 중 한 명이었다. 동시에 각종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독차지했으며, 2001년에는 시트콤 ‘뉴 논스톱’에 출연해 조인성과의 러브라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박경림은 22살의 나이로 최연소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남아있다.
현재 박경림은 영화 관련 행사 진행자로 활약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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