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시청률 10% 돌파
왕자들 훈훈한 비주얼 화제
앞으로 전개에 기대 쏠려
지난 24일 방송된 ‘슈룹’ 4회가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왕 이호(최원영 분)와 대신들 앞에 세자의 위기가 발각되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다.
혈허궐을 앓던 세자(배인혁 분)는 성남대군(문상민 분)의 노력으로 건강을 되찾는 듯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았지만, 세자는 검붉은 피를 토해내며 졸도했고 시강원은 충격에 빠졌다.
이처럼 ‘슈룹’은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와 회차가 지날수록 더 휘몰아치는 전개, 각 캐릭터의 탄탄한 서사 덕에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김혜수의 아들들이자,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성은 물론 훤칠한 비주얼을 가진 왕자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중이다.
먼저 첫째인 세자는 ‘제왕의 재목’이라는 데 누구도 의심할 여지 없이 번듯한 인물로, 엄마 화령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려 깊은 아들이다.
배인혁은 온화하고 차분한 어조로 ‘차기 제왕’ 세자다운 모습을 표현해내고 있다. 배인혁 특유의 의젓하고 늠름한 분위기와 훤칠한 외모는 시청자들을 왕세자 캐릭터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2019년 플레이리스트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배인혁은 그간 닮은 꼴이 많은 것으로 유명했는데, 윤두준, 공유, 남주혁, 서강준 등을 닮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뷔 이후 배인혁은 금세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왜 오수재인가’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꿰찼으며, 현재는 ‘슈룹’과 SBS 드라마 ‘치얼업’에 출연 중이다.
둘째 성남대군은 ‘건방진 애물단지’로 불린다. 궁 밖 서촌에서 자란 그는 남들에게 건방지고 삐딱하게 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진지하고 속 깊은 인물이다.
문상민은 적절한 완급조절로 ‘냉온’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고 있다. 특히 배동 선발 시험에서 단호한 어조로 애민 정신이 뛰어난 성남대군의 따뜻한 마음씨를 표현해 호평받았다.
2019년,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로 데뷔한 문상민은 그간 다수의 웹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시리즈에 출연해 연기력을 증명해왔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에 막내 형사 고건평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188cm의 큰 키와 훤칠한 비주얼, 중저음 목소리는 시청자를 집중시키는 요소였다.
넷째 계성대군은 꽃미남에 예술적 소양이 뛰어난데다 말도 곧잘 듣는 아들이었지만 ‘여장’을 하는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유선호는 당황, 놀람 등 상황마다 달라지는 극적인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완성하며 호평받았다.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데뷔한 유선호는 배우로 전향한 뒤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언더커버’, ‘옥수무당 가두심’ 등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셋째 무안대군 역의 윤상형은 ‘슈룹’으로 데뷔한 신인이다. 막내 일영대군 역의 박하준은 2012년 데뷔해 ‘밤을 걷는 선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톱스타 유백이’ 등에서 아역으로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두 사람 역시 수려한 외모와 해사한 미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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