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경표
올해 연달아 흥행작 출연
과거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고경표의 연기력이 화제다.
고경표는 올해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영화 ‘헤어질 결심‘ ‘육사오‘ ‘서울대작전‘에 출연하면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을 입증했다. 특히 출연했던 작품들이 연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굵직한 배역을 맡아 열연한 고경표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고경표는 형사 ‘수완’역을 맡았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으로 배우 박해일과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고 고경표는 박해일의 후배 형사로 등장했다. 영화에서 박해일과 고경표는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해 호평받았다.
‘헤어질 결심’이 개봉하고 2개월 뒤에는 그의 주연작 영화 ‘육사오’가 개봉했다. 영화 ‘육사오’는 우연히 1등에 당첨된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로또를 되찾기 위해 북한 병사들과 손잡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경표는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 ‘천우’역을 맡아 연기했다. 고경표의 억울한 표정이 영화에 재미를 더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그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이 8월 공개됐다. 고경표는 극 중 ‘우삼’역을 맡았는데 신학과 출신 스파이DJ라는 독특한 컨셉을 훌륭히 소화했다. 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지난 9월 1회가 방송됐다.
고경표는 올해 멜로/로맨스, 코미디, 액션, 로맨틱 코미디 등 각기 다른 장르를 연달아 소화해 한계 없는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어느 순간 주연을 해보고 나서 꼭 주연을 고집해야 하나 생각했다. 나는 배우를 하고 싶지 주연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 출연, 단역, 조연 안 가리고 나를 써주는 분들이 있다면 상황적으로 스케줄만 겹치지 않으면 꽉 채워서 하고 싶다. 그 캐릭터들을 다 다르게 하고 싶고 그걸 마주하는 관객들의 반응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그의 작품활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2월에는 일본 장르 영화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디즈니+ ‘커넥트’가 공개된다. 고경표는 ‘커넥트’에서 주연을 맡았다.
지난 7일에는 ‘커넥트’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는데 미이케 다카시는 고경표에 대해 “일단 가끔 지각한다. 그런데도 이런 부분도 굉장히 귀여워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고경표는 현장에 와서 자리를 잡고 테스트 컷을 촬영하면 그때부터 얼굴이 달라진다. 그리고 촬영이 끝나면 바로 자신으로 돌아온다. 밸런스를 굉장히 잘 잡는다. 놀라운 집중력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고경표는 YG 엔터테인먼트에서 2년간 연습생으로 있었다. 앞서 그는 “18살 때 들어갔는데 대학생활에 더 집중하기 위해 나왔다”고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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