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애국가 부른 가수 카더가든
방송 자막 실수로 다른 이름이 나가
유튜브에서도 이름 맞추는 콘텐츠로 웃음 줘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가수 카더가든(차정원)이 애국가를 불렀다.
그러나 이를 중계한 MBC는 카더가든 모습 아래 ‘애국가 메이트리 아카펠라 그룹’이라는 자막을 내보냈고 카더가든은 이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젠 너희들 마음대로 해. 한국시리즈 아무튼 영광이었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으며 댓글에는 웃음과 응원이 줄을 이었다.
그와 절친한 연예인 넉살은 “거인?”이라고 댓글을 달았으며 비비는 “엄청난 존재감”, 정기고는 댓글로 “칼든강도 아니었어?”라고 놀렸고 팬들 역시 “가든말든”, “킨더조이”, “갑오개혁” 등 카더가든의 이름을 놀리는 데 열을 올렸다.
지난 10월 21일 카더가든은 유튜브 채널 ‘BODA 보다’와 함께 ‘지금 무슨 노래 들으세염’이라는 코너를 하며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는 콘텐츠의 두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카더가든을 몰라보는 시민들이 있었기에 제작진은 ‘제 이름이 뭐게욤’이라는 푯말을 만들어 카더가든에게 들고 다니게 했다.
푯말에는 카더가든의 이름과 ‘칼든강도’, ‘카카로트’, ‘하만카돈’, ‘가든말든’, ‘갓더비트’, ‘겨땀가득’ 등의 틀린 이름이 쓰여 있어 카더가든은 굴욕을 느꼈다.
홍대입구역 근처를 돌아다니던 카더가든은 시민들에게 “제 이름 아세요?”라고 물었고 다수의 시민이 알아보았으나 몇몇 시민들은 “하만카돈”, “갓더비트” 등 틀린 답을 골랐다.
카더가든은 “누가 이름을 하만카돈이라고 짓느냐”라며 탄식을 했으나 하만카돈 2표, 갓더비트 5표를 받았으며 “다 별로인데”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2013년 ‘메이슨 더 소울’이란 이름으로 데뷔한 카더가든은 2016년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의 추천으로 ‘Car(차) +the Garde(정원)’이란 이름을 짓게 됐다.
2017년 정규 1집으로 인디 음악계에서 좋은 평을 받은 카더가든은 2018년 말 SBS ‘더 팬’에 출연해 이듬해 2월 ‘더 팬’ 최종 우승자가 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됐으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과 유튜브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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