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 과거 테이 코러스로 활동
이후 SG워너비로 가수 데뷔해
현재 ‘유죄인간’으로 불리며 인기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가수 이석훈이 테이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8월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SG워너비 이석훈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이석훈은 “내가 데뷔 전 테이의 코러스였다. 일본 투어도 같이 다녔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테이는 “그러다 SG워너비로 데뷔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데뷔 초반엔 석훈이가 날 모른 척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왜 모른 척했는지 모르겠다. 난 너무 반가웠는데 모른 척하더라. 마음의 상처 입었다“라고 서운해했다. 이석훈은 “테이는 완전 연예인이었고 난 코러스이지 않았냐. 심지어 데뷔하기 전엔 엄청나게 통통했었다. 100kg에서 64kg까지 뺐던 거였다. 그래서 당연히 나중에 봐도 날 몰라볼 줄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석훈은 “서로 민망할까 봐 모른 척했다”는 그는 “그러다 테이가 먼저 알아봐 주고 인사해 줬다. 왜 아는 척 안 하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테이는 “사실 그전에도 한두 번 봤었다”라고 해 이석훈을 놀라게 했다.
“난 몰랐었다”라는 이석훈에 그는 “살이 너무 빠져있길래 진호랑 용준이가 텃세가 장난 아니구나 싶었다. 통통했던 애가 그렇게 살이 빠질 정도니”라고 장난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석훈은 “그렇게 SG워너비로 데뷔하고 콘서트를 테이와 함께했는데 기분이 굉장히 묘했다. 옆에 테이가 있으니 기분이 묘하더라”라고 테이와 처음 무대에 함께 선 순간을 회상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석훈은 2008년 SG워너비로 데뷔했다. 개성 있고 감미로운 중저음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다정한 교회 오빠’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2015년 미스코리아 출신 발레리나 최선아와 결혼했으며, 이후에도 음악 활동과 예능 출연을 병행했다. 최근 이석훈은 MBC ‘놀면 뭐하니?’를 시작으로 데뷔 14년 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에 등장한 SG워너비는 ‘살다가’, ‘타임리스’, ‘내 사람’ 등 잠시 잊고 있던, 그때 그 감성을 다시 불러왔다. 그 시절 추억을 공유하지 않았어도, 뛰어난 실력과 아름다운 노래는 새로운 팬들의 ‘입덕’을 불러오기도 했다.
특히 감미로운 목소리와 훈훈한 비주얼, 능글맞은 무대 매너를 보여준 이석훈은 ‘유죄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몰이하기 시작했다.
교회 오빠 스타일의 훈훈한 외모, 강단 있는 성격,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기에 ‘결혼해줄 것도 아니면서 설레게 하다니 죄가 크다’는 뜻에서 붙은 별명이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이석훈의 SNS 게시물이 업로드될 때마다 ‘갖고 싶다 이 남자’, ‘다시 찾은 내 이상형’, ‘하여간 이 유죄인간’,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석훈은 연초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공연을 마치고, 최근 뮤지컬 ‘킹키부츠’의 합류를 알렸다.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처한 한 수제화 공장이 남자가 신는 80cm 길이의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쇼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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