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출연한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부부
둘째 계획에 김소영 “부부 아닌 동거인 될까 두려워”
오상진 “더 노력하자”라며 1일 3뽀뽀 제안해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김소영이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6년 차 부부의 현실적인 대화가 시선을 끌었다.
그간 방송, 사업, 육아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신혼의 설렘은 잊은 지 오래인 두 사람은 김소영의 생일을 맞이해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숙소에 도착해 고전영화 ‘사랑과 영혼’을 본 두 사람은 로맨틱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입을 맞추는 듯했으나 김소영은 “쉽지 않지?”라고 물었고 오상진은 “네가 어색할까 봐 그렇지”라며 볼에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신혼이었던 2017년 tvN ‘신혼일기 2’에 출연해 과감한 스킨십으로 큰 화제가 됐었기에 이를 지켜보던 선우은숙은 “나는 오상진 씨 하면 그때 그 허벅지밖에 생각 안 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분위기가 다시 무르익을 즈음 김소영은 ‘”장 보러 가야겠다”라며 화제를 돌리고 두 사람은 오일장으로 황급히 자리를 옮겼다.
장을 보던 오상진은 “오늘 중요한 날이다”라면서 활력에 좋은 인삼 튀김을 사 먹는가 하면 육회, 미나리, 낙지, 장어, 전복 등 활력에 좋다는 육해공 식재료를 모두 구매했다.
김소영을 위한 보양식 생일상을 차린 오상진은 복분자주까지 준비하며 “밤이 길다. 일찍 자면 안 된다”라고 눈을 빛냈다.
종일 둘만의 시간을 보낸 김소영은 아이 생각이 난다고 말하자 오상진은 “수아한테 얘기했어? 동생 생길 수 있다고”라 너스레를 떨어 자녀 계획에 대한 화제가 이어졌다.
둘째 계획을 세웠던 김소영은 “(첫째처럼) 손잡고 쳐다볼 시간도 없으면서 둘이 좋고 행복하고 이러다가 사랑의 결실이 생겨야 하는데 이제 신혼 같지 않구나 생각했던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둘째가 태어나면 우리는 부부가 아니라 동거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지금도 서로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냐고 말도 잘 못 챙기는데”라 우려를 표하자 오상진도 공감하며 “그건 문제다. 그렇게 지내다 점점 어색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진은 “우리가 이런 얘기를 했으니까 오늘을 계기로 더 노력하자”라면서 ‘1일 3 뽀뽀’를 제안했고 이어 “동의하냐. 지금 한번 하자”라며 김소영을 향해 입술부터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직속 선후배이기도 한 두 사람은 2016년 1년여 전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발표해 공식 커플이 됐으며 이듬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
결혼 이후 김소영마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하며 다양한 방송에 함께 출연해 ‘신혼일기 2’, ‘슈퍼맨이 돌아왔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으며 현재 ‘프리한닥터W’에 동반 MC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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