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배우 배두나
작품 내 민낯 연기로 유명세 타
메이크업 지양하는 이유 밝혀
배우 하정우도 인정할 만큼 남다른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배두나의 민낯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대두된다. 여러 작품 속에서 배두나의 얼굴에는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이었기에 이를 고수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촉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에 상영되었던 영화 ‘브로커’에서도 민낯으로 열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처럼 화장기 없는 얼굴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과거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작품 인터뷰 당시 밝힌 바 있다.
배두나는 “연기할 때는 얼굴이 가진 색깔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흥분할 때 얼굴색이 바뀌지 않는가. 저는 기술 연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얼굴색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실제로 작품 ‘공기 인형’, ‘고요의 바다’ 등 분장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메이크업을 지양해왔다. 특히 배두나는 “눈에 라인이 그려져 있거나 마스카라가 되어 있어서 내 눈빛을 방해하는 게 싫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밤을 새워 일부러 다크서클을 만드는 등 민낯 열연을 펼치던 배두나는 “원래 관리하는 걸 귀찮아하는데 피부를 지적받아서 마스크 팩도 매일 하고 있고 스킨 케어도 다닌다”라며 연기를 위해 피부 관리에도 힘쓴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른바 ‘민낯 연기’로 대중들과 감정을 나누는 배두나는 이러한 면모로 하정우의 마음 또한 사로잡았다. 하정우는 영화 ‘터널’ 언론시사회에서 “배두나는 멋있는 배우다. 시원시원하고 꾸밈이 없는 데다 묵직한 느낌도 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하정우는 “특히 (배두나의) 민낯에서 나오는 얼굴 표정이 리얼했다”고 이야기해 배두나만의 명연기에 극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터널’에서 하정우와 호흡을 맞췄던 배두나를 향해 감독 김성훈 또한 그의 민낯 사랑에 관해 일화를 풀기도 했다.
김성훈 감독은 “도대체 어떤 여자가 남편의 사고를 접하고 메이크업하고 현장에 오겠나. 배두나 씨는 메이크업으로 자신의 감정이 가려지는 것도 싫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두나가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영화 ‘다음 소희’는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으로 초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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