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유, ‘금수저’ 종영 인터뷰 화제
4년째 피자집 알바하는 이유 밝혀
“다른 일도 할 수 있다는 자존감 위해”
배우 승유가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를 밝혀 화제다. 승유는 MBC 금토 드라마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와 4년째 하고 있는 이유를 털어놨다.
‘금수저’ 촬영이 끝난 후에도 미팅을 다니며 아르바이트하고 있다는 승유는 “처음에는 친구가 아르바이트하는 가게라 놀러 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장님이 ‘예쁘니까 카운터 해볼 생각 있냐’고 ‘한 달만 도와달라’고 했는데 4년째 하고 있다. 처음에는 카운터에서 일하다가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가게 돼서 피자를 만들고 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4년째 꾸준히 해오고 있는 이유로는 “일주일에 한 번 하는데 촬영 없을 때는 무조건 가려고 했다. 목적은 돈이 아니라 연기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남겨두고 싶어서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다 보면 작아지는 기분이 많이 든다. 다른 사람과 비교당할 때가 많다. 피자를 만들 때면 숨통도 트이고, 취미생활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더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승유는 드라마 ‘금수저’를 보고 피자집 사장님이 엄청나게 좋아해 주셨다며 모니터한 뒤 이를 캡처해 보내주시기까지 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승유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다 배우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에 대해 승유는 “23살까지 (연습생을) 하다가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나갔는데 그때 자존감이 낮아졌다. 막상 가니까 비교를 많이 하게 되더라. 그래서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학교 때 연기전공을 하기도 했고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직업은 가수보다 배우가 아닐까 생각했다”며 “연기할 때마다 매번 새롭고 재미있어서 만족하려고 재미를 찾고 있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승유는 “나중에 더 유명한 사람이 됐을 때 ‘이 사람 여기에도 나왔잖아’ 하면서 찾아볼 수 있는, 여러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배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1996년생으로 올해 27살이 된 승유는 2018년 드라마 ‘자취, 방’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배우 김지원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 ‘이상한 여자’, ‘속아도 꿈결’과 영화 ‘미드나이트’, ‘버튼’, ‘검은 꽃’ 등에서 단역 배우로 활동했으며 2022년에는 드라마 ‘금수저’에서 처음 조연을 맡았다.
승유는 드라마 ‘금수저’에서 이승아 역으로 열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배우 육성재의 누나 캐릭터였던 이승아를 완벽 소화한 승유는 개성 있고 통통 튀는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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