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부부 러브스토리 공개
점쟁이가 무조건 잘산다고 말했다
“(아내에게) 마음의 빚이 많다”
이승철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점집에서 이어준 인연이다. 이승철은 “아내가 크리스천이지만 사업했던 사람이라 점을 보러 다녔다”라고 말했다.
점쟁이는 원래 아내에게 아내와 맞는 남자를 만나기 힘들다며 혼자 살라고 했었으나 이승철의 사주를 보고는 이승철이 아내의 물을 가질 수 있는 큰 산이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무조건 잘 사니 결혼하라고 해서 나한테 온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아내하고 결혼을 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인생의 매니저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혼자 살아가는 데 불안한 느낌이 있어 옆에 있어 줄 사람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아내와 싸우질 않았다. 그런 부인이랑 살면 편할 것 같고, 음악에만 매진할 수 있게끔 내조해 줄 수 있는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승철이 출연했다. 이승철은 아내를 “우러러본다”며 공연 중에도 아내와 함께 다니며 아내가 통역도 해준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가족이지만 와이프에게 빚이 얼마나 있는 거냐”고 물었고 이승철은 “마음의 빚은 많지. 소문보다 내가 많다”고 답했다.
또한 이승철은 “우리 집사람은 지적당할 일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은 자주 지적받는다고 털어놓았다.
아내에게 제일 많이 받는 지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승철은 “뻔한 것 아니냐. 돈 많이 쓴다. 다른 사치는 안 하는데 와인을 좋아해서 술을 좋은 걸 마신다. 비싸다. 돈이 많이 든다”라고 대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억대 피아노를 상의 없이 구매했다가 아내를 놀라게 한 적도 있다.
이승철은 “1887년산 피아노가 있는데 너무 좋고 예쁜 거다. 일단 녹음실에 갖다 놓아 달라고. 몇 주 있다가 와이프가 놀러 왔다. 피아노 너무 예쁘다고 그래서 ‘샀어’ 그랬다. 진짜 하얗게 질리더라”고 떠올렸다.
이승철의 아내는 “어떻게 이런 걸 상의도 안 하고 살 수 있지?”라고 말했고 이승철은 “내가 악기 사는 것까지 허락받아야 하냐? 그게 일생일대 한 번 건 거다. 걸 타이밍이었다. 걸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실패하면 평생 악기 살 때 허락받아야 하는 거다”라며 공감했다. 결국 아내가 한발 물러났고 이승철은 반품하지 않은 데에 만족했다.
또한 이승철은 “내가 잘못했을 때 (아내가) 제일 무섭다. 모든 죄는 내 안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앉혀놓고 조곤조곤 대화를 시작한다.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놓자, 탁재훈은 “취조받을수록 새로운 죄가 나온다”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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