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서 박성웅과 부부 연기
비밀 연애하다 결혼까지 해
박성웅, 신은정 러브스토리
신은정은 1994년 HBS 1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신은정은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상대 배우로 만난 박성웅과 열애 후 부부로 결실을 맺었다.
박성웅과 신은정은 극 중 주무치 역, 달비 역을 맡아 부부 연기를 펼치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비밀 연애를 했다.
박성웅은 “드라마에 함께 나온 김미경 선배가 ‘우리 드라마에서 네 상대 역이 제일 예쁘다’라고 하셨다. 상대 역인 신은정을 처음 봤을 땐 제일 예쁜 것 같진 않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고서 박성웅은 6개월간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지내다 보니 왜 그렇게 이야기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마음까지 다 예뻤다”라고 한 박성웅은 6개월 만에 신은정에게 백허그를 하면서 “너 내 거 할래?”라고 고백했다고.
그때 신은정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고, 나중에야 “말 못 할 정도로 가슴이 떨려서 그랬다”라고 밝혔다.
‘태왕사신기’에 참여했을 때 박성웅은 무명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첫 상대 여배우가 신은정이었고 맨 처음 키스신을 찍었던 것도 신은정이었다고 한다. 박성웅은 첫 애정신 연기 상대와 결혼까지 한 것.
드라마를 찍는 동안에 비밀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드라마 프로모션을 돌던 중에 열애를 공개했다. 홍보차 일본 오사카 돔구장에 4만 5,000명의 팬 앞에서 박성웅이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둘은 2008년 10월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식을 올렸다.
이때 배용준이 하객으로 헬기를 타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성웅은 배용준과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었다. 아플 때 병문안은 물론. 혼자 사는 배용준을 위해 박성웅의 어머니가 김치를 챙겨주기도 했을 정도. 배용준은 문화훈장 수훈 시간과 맞물려 참석 여부가 불확실했지만 결국 헬기를 타고 등장해 의리를 보여주었다.
박성웅은 배용준에게 전화가 와 “헬기 내릴 데 있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했다. 배용준은 하객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은 뒤 본 식은 보지 못한 채 바로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고 한다.
박성웅과 신은정은 2008년 결혼식을 올린 후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아내인 신은정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최근 작품은 채널A 드라마 ‘가면의 여왕’이다.
‘가면의 여왕‘에서 신은정은 주유정 역을 맡아 역할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실감 나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뽐냈다.
극의 무게감과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잇따랐고 신은정은 이야기의 중심에서 흐름을 주도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남편인 박성웅은 현재 2023년 8월 10일부터 방영 중인 SBS 목요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 출연중이다.
딸을 잃은 아버지이자 법학자 출신 무기수인 권석주 역할을 맡아 박성웅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잘 살려내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는 권석주 역할을 표현하며 앞으로 펼쳐질 박성웅 표 지능 캐릭터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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