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아니라고 딱 잡아떼더니
결국 혼전임신 고백한 연예인들
끝까지 숨기려던 사연은?
요즘은 ‘아이가 혼수’라는 말이 있을 만큼 혼전임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연예계에선 ‘속도위반’으로 표현될 정도로 혼전임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기에 임신 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린 스타 부부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09년 3월의 신부가 된 배우 정시아는 임신 사실을 숨겼다가 곤혹을 치렀습니다.
그녀는 배우 백도빈과 식을 올리기 전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혼전임신을 완강히 부인했죠.
결혼 1달 후 정시아가 임신 4개월 차라는 보도가 공개되었는데요.
당시 부부의 각 소속사 측의 입장이 달라 난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정시아 측에선 임신 사실을 부인했고 백도빈 측에선 인정했죠.
여배우로서의 활동을 고려한 결정이었으나 팬들은 “뻔히 들통날 거짓말을 했다”라며 실망을 표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육아 방송에 출연하여 큰 사랑을 받기도 했는데요.
현재 정시아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감은 물론, SNS를 통해 행복한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2년간의 열애 후 2017년 1월 결혼에 골인한 배우 류수영, 박하선 부부.
남산 둘레길을 산책하다 청혼했다는 류수영은 결혼 이후 달콤한 사랑꾼의 면모를 자주 보였는데요.
그네를 타던 박하선이 이마를 밀며 입맞춤을 거절했을 때 결혼을 결심했다는 특이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잘 어울리는 한 쌍에 팬들은 축하와 응원을 전했죠.
행복한 시간도 잠시, 결혼 3개월 만에 둘의 임신 사실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에선 혼전 임신을 강력히 부인했죠. 당시만 해도 누리꾼들은 “허니문 베이비인 것 같다”, “2세가 기대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결혼 7개월 만에 3.5kg의 딸을 출산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상황은 뒤바뀌었습니다.
요즘 임신 기간은 7개월이냐는 조롱부터 굳이 공개될 사실을 숨기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비난 여론이 거셌죠.
부부가 모두 공인인 만큼 팬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과거의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중인데요.
류수영은 예능 ‘편스토랑’을 통해 뛰어난 요리 실력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죠.
박하선 역시 최근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희준, 소율 부부는 1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아이돌 출신 부부로 유명하죠.
둘은 2016년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며 혼전 임신이 아니냐는 오해를 샀습니다.
앞서 완강히 부인한 스타들과 달리 둘은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는데요.
결국 결혼 3개월 만에 첫딸을 얻으며 혼전 임신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딸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문희준은 결혼 이유 자체가 임신으로 오인받는 것이 두려워 거짓말을 택했다고 고백했는데요.
그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팬들은 쉽사리 등을 다시 돌리지 않았습니다.
팬들은 문희준이 결혼 전 콘서트, 결혼 재결합과 관련한 언행에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는데요.
멤버 비하를 비롯한 팬 기만행위 등을 서슴지 않고 결혼, 임신 소식을 전하며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팬들이 다수 생겨났죠.
지난 2022년에는 둘째 아이를 품에 안으며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요.
육아 방송을 통해 공개한 모습이 엄청난 사랑을 받은 만큼 팬들의 반응도 많이 누그러진 듯 보입니다.
이렇게 순간을 무마하려 거짓을 택한 스타 부부를 알아보았는데요.
배우자와 사랑의 결실로 맺어진 2세인 만큼 걷잡을 수 없는 거짓으로 대응하기보단 솔직하게 공개하는 것이 앞으로의 방송 활동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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