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안테나 주주 등극
토지, 건물 200억 현금 매입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사옥
방송인 유재석이 약 30억 원을 투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안테나의 3대 주주에 오르게 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유재석은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30억 원에 인수했는데요. 안테나 대표 유희열도 같은 날 32억 원을 투자하였고 지분 21.3%를 확보해 2대 주주로 복귀했죠.
안테나의 지분을 100%를 갖고 있던 카카오엔터의 보유 주식 수는 7553주(57.93%)로 감소하였으며 지분 21.3%는 유희열, 20.7% 유재석에게 넘어간 것입니다.
유재석은 음악 제작사인 안테나의 사업 영역을 예능 콘텐츠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먼저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유재석 영입 이후 안테나는 독립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 플러스를 설립하고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 유재석이 출연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중이며 예능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재석은 2021년 11월 안테나 합류 이후 카카오엔터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이죠. 당시 카카오엔터는 “유재석이 카카오엔터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 맞다”라며 “안테나 아티스트로서 책임감, 유희열 대표와 파트너십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안테나는 유희열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로 1997년 설립한 토이뮤직으로 시작됐는데요. 토이뮤직은 루시드폴과 박새별을 영입하며 2007년 안테나 뮤직으로 변경했죠.
현재는 가수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권진아, 샘 김, 정승환, 유재석, 이미주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최근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영업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안테나는 2021년 7월 유재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유재석은 “오랫동안 알아 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주식에 투자해 온 유재석은 부동산에 있어서는 “관심이 없다”고 말해 왔는데요. 이와는 달리, 최근 그가 건물을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재석은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를 무려 116억 원에 매입한 것인데요. 토지면적은 약 90.3평이며, 토지 평당 가격은 대략 1억 2800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죠.
해당 지역은 엔터테인먼트와 스타트업 등의 사무실 수요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요. 대법원 등기소 등기 내역에 따르면, 이 토지는 현재 유재석이 소속된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사옥이 위치한 곳입니다.
유재석은 그뿐만 아니라 그 옆에 위치한 건물까지 매입해, 총 200억 원의 현금을 지불하고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는데요.
이곳이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사옥과 인접한 만큼, 업계에서는 유재석이 소속사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짓기 위해 땅과 건물을 산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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