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
현빈과 결혼 결심한 순간
“너무 바르고 이성적”
배우 손예진이 현빈과 결혼을 결심한 순간을 밝혔습니다.
6일 부천국제영화제 손예진 메가토크 시간에 한 질문자가 손예진에게 “두 분이 2작품을 같이 하셨는데 배우 손예진이 아니라 여자 손예진, 인간 손예진으로서 현빈 배우 만나서 ‘저 사람과 함께 평생을 같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언제 어떤 포인트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하다”며 남편 현빈과의 결혼 결심한 순간에 대해 물었습니다.
손예진은 “배우들이 수많은 작품을 하면서 상대 배우들을 만나지 않나. 거기에서 많은 분들이 만나 결혼을 하시기도 하고 연애도 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그 부분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기는 했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운명이라는 것이 ‘자꾸 사람들이 저희를 닮았다’고 하는 거다”라며 “저는 저 사람을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주변에서 자꾸 닮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자꾸 보니까 ‘느낌이 비슷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 그 사람에게 인격적으로 많이 반했던 거 같다”고 말을 이어 나갔습니다.
손예진은 남편 현빈에 대해 “옛날 사람으로 치면 선비 같은 너무 바르고 이성적이고 그런 사람이었다”라며 “싫은 소리를 좋게 포장하거나 무언가를 포장해서 자기를 어떻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굉장히 담백한 모습”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이어 “그런 게 컸던 것 같다. 그리고 잘 생겼고, 되게 믿음직스러웠어요”라며 현빈을 남편감으로 고르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이날 손예진은 “결혼, 출산, 육아를 모두 겪은 지난 2년은 개인적으로 가장 큰 시간이었다”며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큰 행복과 그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준 것 같다. 문득 내가 연기를 하면 어떤 연기를 할 것인가 생전 처음 겪어보는 이 감정들을 배우로서 써먹어야겠다고도 생각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한 손예진은 그해 11월 아들을 낳고 현재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로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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