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가난한 친구에게
도시락 먹어가며 후원한
금수저 배우 김소현
배우 김소현의 대학 시절 일화가 공개되어 많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소현의 대학 동기라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이라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누리꾼 A씨는 자신이 김소현과 서울대학교 성악과 동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소현은 정말 너무 착한 애다”라며 “저희 집이 가난해서 수업 들으랴 레슨 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 하느라 고생하다가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었다 (김소현이) 그걸 알고서 외국 후원자인 척 몰래 저한테 학비,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뭔가 이상했지만 계속 지원받다가 졸업하고 나서 후원자분한테 고마워 연락이라도 드려야겠다 말을 꺼냈는데, 그 과정에서 이때까지 후원자인 척했던 메일 주소가 소현이 메일주소인 걸 알았다 얼마나 미안하고 고마웠는지”라고 그때의 심정을 공개했는데요.
덧붙여 “수업 때도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주길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도 안 가고 했다는 걸 듣고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라며 “정말 고마웠어 소현아 네가 잘 돼 너무 기분이 좋다 널 위해 매일 열심히 기도한다”라고 말했는데요.
이 사연이 화제가 되자 김소현은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제가 좋은 친구이자 힘이 되어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 참 뜻깊고 고마운 일인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김소현은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후 ‘그리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마리 앙투아네트’, ‘명성황후’, ‘마리퀴리’ 등 뮤지컬 분야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2011년 8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훈훈한 미담뿐만 아니라 겸손함까지 갖춘 인성 甲 김소현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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