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
2010년 미성년자 성폭행
유튜브로 복귀 시도, 실패
유튜브로 복귀를 시도했던 고영욱이 계정 폐쇄에 이어 앞으로 평생 유튜버로 활동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은 당시 14세였던 2명, 19세였던 1명의 미성년자에게 5차례 성폭행 및 성추행을 저질러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2015년 7월 10일에 출소했지만 ‘전자발찌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없었죠.
그러던 고영욱이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복귀를 꿈꿨습니다.
고영욱은 5일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라며 유튜브 계정 개설 소식을 알렸고, 해당 영상은 3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
그는 예상치 못한 관심이 들떠 연이어 영상들을 올렸으나, 한 달 만에 유튜브에 의해 계정이 폐쇄되었습니다.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Go!영욱 GoDog Days’ 채널을 폐쇄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았죠.
이에 고영욱은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라며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는 “내부 논의 결과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을 근거로 그를 제재했고, 앞으로도 채널 소유 및 개설 불가”라고 못 박았습니다.
실제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는 ‘유튜브 커뮤니티 보호하기’ 항목에 따르면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포괄적인 내용으로 변별력이 어려울 수 있으나, 유튜브가 직접 “앞으로도 채널 소유 및 개설 불가”라고 입장을 밝힌 만큼 고영욱의 유튜버 활동은 다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누리꾼은 고영욱의 반발에 “돈이 필요하면 나가서 벽돌이라도 나르세요”, “유해한 크리에이터의 창작물은 유해한 거로 보는 거지”, “간만에 유튜브가 일 좀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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