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도 했다고 고백했지만 경험자들은 다 뜯어말린다는 시술의 정체

치아 라미네이트 시술
‘연예인 치아 성형’으로 불려
경험자들이 뜯어말리는 이유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비치는 연예인들은 아름답고 멋진 외모를 뽐내기 위해 많은 관리를 받는데요~

그중에서도 웬만한 연예인들은 다 한다는 시술이 하나 있습니다. 이는 바로 라미네이트로 유명 연예인인 수지·헨리·손담비 등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가지런한 치아 모양을 만들어주는 라미네이트 시술은 직접 한 경험자들이 하나같이 뜯어말린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예인들은 그 얼굴이 TV에 비치고, 대중에게 평가받으며, 그에 따라 인기가 좌우되는 만큼 외모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충분히 빼어난 얼굴의 연예인들도 성형이나 시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죠. 특히나 연예인들은 풍기는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미소가 상당한 매력 포인트가 됩니다.

이 때문에 연예인들은 웃을 때 깔끔한 인상을 남길 수 있게끔 만들기 위해 라미네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재 20대 여자 연예인 중 탑클래스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 수지 역시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죠. 수지는 10년 전쯤 방영되었던 KBS2 <청춘불패 시즌2>에서 자신의 라미네이트 시술 경험을 밝혔습니다.

이날 쥬얼리 멤버 예원은 “광희 씨가 연예인은 라미네이트를 해야 한다고 해서 시술을 받았는데, 붐 오빠가 라미를 왜 그렇게 크게 했냐고 말해 신경이 쓰인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수지 역시 “나도 라미네이트를 앞니에 두 개 했다. 하지만 괜찮아질 것이다”라며 그를 위로했는데요. 하지만 예원은 “나는 6개나 했다. 하고 나서 만족했는데, 다들 내 이만 쳐다보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렇다면 라미네이트는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연예인 치아 성형’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인기가 높은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겉 부분을 일정량 삭제한 다음 치과용 세라믹의 치아 모형 보철물을 접착하는 시술입니다. 마치 인조 손톱을 기존 손톱 위에 붙이는 작업과 비슷한 방식이죠.

비용의 경우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치아 한 개당 적게는 20만 원 많게는 80만 원 정도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라미네이트는 본래 치아가 과하게 작은 왜소치가 있어 이 사이가 심하게 벌어졌거나, 사고를 당해 치아 파절이 생겼을 때 실시되는 치료와 미용이 결합된 목적의 시술이었는데요.

이가 토끼 이빨처럼 튀어나와 있거나, 치아 변색이 있는 경우에도 라미네이트를 통해 고르고 깔끔한 치아 모양을 만들 수 있기에 미용 위주의 목적으로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라미네이트로 붙인 치아의 수명에 대해 한 치과의사는 “라미네이트의 수명은 관리가 잘 되면 반영구적일 수 있다. 다만 이를 치아에 붙이는 접착제 수명이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10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죠.

그런데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실시하는 라미네이트 시술이 정작 받은 사람들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활동했던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충치 치료를 위해 치과에 방문했다가 라미네이트를 제거한 치아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헨리는 이날 아이스크림 팩을 뜯다가 라미네이트가 깨졌다며 치료를 받기 위해 치아 위에 붙였던 라미네이트를 모두 벗겨냈죠. 그러나 공개된 치아 크기 자체가 매우 가늘고 이 사이가 심하게 듬성듬성 벌어져 있어 다른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전에도 아이돌 가수 피오나 바로 등 여러 유명인이 방송이나 사진을 통해 라미네이트가 떨어진 치아를 공개해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개그우먼 강유미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미네이트를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했는데요.

그는 당시 “라미네이트를 10년 만에 교체할 때 치아 삭제가 추가로 이루어져 고통스러웠다”라며 “예전의 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제가 쓸 수 있는 모든 돈을 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라미네이트는 장단을 모두 가지고 있어 신중한 선택이 요해지는 시술인데요.

오랜 고민 끝에 라미네이트를 다고 해도, 잘 때 이를 간다거나, 이를 꽉 무는 습관을 지녔거나, 혹은 부정교합이라면 라미네이트가 권장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순간적으로 강한 힘이 가해져 기공물이 깨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라미네이트의 장단점, 그리고 자기 치아 특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