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급수정’ 됐다…
김문수 조롱, 48시간 만에 ‘돌변’
‘빠른 태세 전환’… 비판 쏟아져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달라진 태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는 속보를 인용하며 “다 기각이네 ㅎㅎ 어떡하냐 문수야”라고 조롱 섞인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단일화를 압박한 친윤계와 뜻을 함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틀 뒤인 지난 11일 국민의힘 당원들이 ‘한덕수로 후보 변경’ 투표를 부결한 이후 상황은 급반전 됐습니다.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복귀했고,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 할 뻔한 상황을 당원분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 우리의 과제는 꼭 대선에서 승리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는 앞서 올린 게시글과는 상반되는 태도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빠른 태세 전환’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수정은 오늘부터 ‘급수정’이다”라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를 강제로 교체하려 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이후 지난 7일 국민의힘을 상대로 법원에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그의 지지자 및 당협위원들은 ‘전국 위원회·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9일 김 후보 측의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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