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옥중 서면 인터뷰
사면·복권 문제도 언급해
“메르켈의 길을 가시길 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사면·복권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지난 10일 해당 언론사에게 옥중 서면 인터뷰를 전달했다.
해당 인터뷰 속 조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취임선서에서 민생·경제·안보 전반의 복합위기를 진단했고 그 인식은 정확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는 내란 세력 척결과 동시에 경제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 정부 출범 후, 떠오르고 있는 자신의 사면·복권 문제에 대해서는 “사면권은 헌법상 오롯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면) 대상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정확한 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독방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과거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구상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조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독일 최고의 총리로 평가받는 메르켈의 길을 가시길 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1월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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