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김건희 감싸기’… 국민들 향해 ‘소신 발언’

서정욱, 김 여사 감싸안기
“너무 매정하게 (봐선 안 된다)”
“원래 김 여사가 저혈압이 심하다”

김건희 여사의 휠체어 퇴원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친윤 성향의 서정욱 변호사가 국민들이 매정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서 변호사는 지난 30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 가족에게 확인해 보니 (김 여사가) 저혈압이 아주 심하고 어지럼증, 현기증에다 호흡 곤란 등 너무 몸이 안 좋아 휠체어를 타고 퇴원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진행자가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에는 멀쩡하게 순시하다가 갑자기 저혈압, 우울증이 되다 보니까 의심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서 변호사는 “원래 김 여사가 살이 너무 많이 빠지고 저혈압이 심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서 변호사는 “그런데 계엄 됐지, 탄핵당했지, 구속됐다 풀려났지, 특검 왔지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냐. 우울증은 스트레스에 따라 나빠질 수 있다”라고 말하며 김 여사를 감싸안았습니다.

또한 그는 김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지인에게 물었더니) 아무런 특혜가 없었다고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서 변호사는 “다 주치의 소견에 따라 원칙대로 입원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입원 당시 김 여사는) 호흡 곤란으로 상당히 위험했다고 한다”라며 “그냥 우울증만으로 간 것도 아닌 데다, 우울증도 심할 때는 아주 위험하다”라고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휠체어 탔다고 해서 특검이 안 부를 것도 아니고 수사 안 할 것도 아니다. 너무 매정하게 (봐선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혈압에 호흡 곤란, 어지럼증, 현기증에 잠깐 휠체어 탔다고 해서 그걸 그렇게 비난할 거냐는 국민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6일 우울증 증세로 인해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이후 그는 지난 27일 퇴원했으며,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미는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나서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한편 서 변호사는 지난 9일에도 해당 라디오에 출연해 “(김 여사가) 상당히 (지금) 건강도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