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건희 여사 언급해
尹 부부에 “좋은 사람”…
“중요한 것은 내 입에 달려 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또다시 한 번 언급했습니다.
7일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명 씨는 지난 3~4일 해당 언론사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 명 씨는 “김건희 여사를 2021년 6월 18일에 만났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치 명태균이 윤석열을 설득해서 대통령 선거 나왔다고 한다”라고 세간에 떠도는 의혹들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나를 만난 날은 벌써 이마빌딩(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을 계약하고 와서다. 그렇다면 선거사무실을 계약하고 온 사람이 나 때문에 출마 결심을 하냐”라고 되물었습니다.
또한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천공과의 관계도 소문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김 여사를 통해 천공의 녹음이 저한테 3개가 왔다. 제가 ‘애(천공)는 하늘을 사는 세상 이치와 땅에 사는 세상 이치를 구별 못 하는 놈이다. 애는 영이 맑다’이랬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김 여사가 다른 데 전화하면서 ‘우리 오빠는 영이 맑아요’라고 했다. 왜 저런 용어를 쓰지라고 생각했다. 제가 이야기하면 정치인들이 자꾸 회자를 한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명 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좋은 사람”이라고 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명 씨는 “그 사람들 좋은 사람이다”라며 “대통령 좋은 사람이다. 중요한 것은 그 바닥(정치)이 무슨 바닥인지 모르고 들어온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명 씨는 자신이 윤 전 대통령의 ‘길라잡이’ 역할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김 여사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내 입에 달려 있다. 김건희가 무기징역 받을지, 10년 받을지, 20년 받을지”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편, 명 씨 측은 김건희 특검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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