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인적쇄신부터 시작”
“계획한 것 아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계획된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안 의원은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내에서 ‘애초에 전당대회에 나오려고 계획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는데요.
안 의원은 “그럼 처음부터 전당대회에 나간다고 하지 제가 왜 이런 수순을 밟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전혀 (계획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당 대표가 될 경우 인적쇄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가장 최소한의 인적쇄신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우리 당이 바뀌려고 한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일 당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으나, 5일 만에 사퇴했습니다.
동시에 그는 지난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도려낼 것은 도려내고, 잘라낼 것은 과감히 잘라내겠다. 우리 당을 반드시 살려내고,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아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르고 다음 총선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도덕과 책임을 알고 국민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당원과 함께 호흡하는 공익 정당의 모습. 저 안철수가 반드시 다시 만들겠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한편 안 의원의 갑작스러운 혁신위원장 사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비상대책위원인 김대식 의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안 의원의 사퇴에 불만을 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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